CJ대한통운 임직원이 태양광 랜턴을 조립한 후 에너지 빈곤국 주민에게 전달할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CJ대한통운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DIY키트를 완성해 전달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임직원 800여 명이 5명 이내 소규모로 모여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행했다. 임직원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휴대가 편하고 한 번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등유 램프를 대신해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 효과까지 있어 '희망의 빛'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부 임직원들은 제작한 랜턴과 더불어 편지에 희망 메시지를 담아 전기 사정이 좋지 않은 케냐, 필리핀 아이들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체 활동 제약이 생겨 비대면 기부형 봉사활동을 택했다"며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개발하면서 사회가 필요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