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 사람들이 차를 타고 코로나19 검사 대기중인 모습 21일.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보건부(DOH) 30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필리핀 전역에서 3,954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320건의 경우 최근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이며, 2,634건은 검사지연으로 금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지역 분류기준에 따르면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1,703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세부 958명, 라구나 177명, 리잘 90명, 카비떼 8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374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23명이 증가해 1,983명으로 누계됐다. 하지만 이날 발표자료에 신규완치자가 38,075명으로 집계됐다. DOH에 따르면 지역 검사실에 의뢰해 경증 및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5,000여건에 달하는 완치자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완치자 집계 혼선으로 급증하게 된 완치자 증가에 논란과 의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누적 완치자는 65,0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