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불법 수출' 쓰레기 국내 반입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에 유입된 불법 한국산 쓰레기를 담은 마지막 컨테이너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3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리핀 관세청은 4일 미사미스 오리엔탈주 타골로안 항구에서 한국산 쓰레기를 담은 컨테이너 80개를 'BF 마히아'선에 선적한 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이 한국에 다시 돌려보낼 불법 쓰레기 중 마지막 분량으로 올해 초 송환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치 못하게 터지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지난 2018년 한국과 필리핀의 합작회사인 '베르데소코'는 지난 2018년 7월과 10월 무려 6500톤에 달하는 불법 쓰레기를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보냈다. 이에 필리핀 내에서는 불법 쓰레기를 당장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고,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한국으로 송환됐다. 필리핀 환경단체들은 마지막 불법 쓰레기가 한국으로 송환되자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그동안 필리핀보다 잘 사는 선진국들이 환경을 지키지 않는 데다 무책임하게 쓰레기를 버린다며 비판했다. 환경단체 에코웨이스트코알리션의 알리엔 루세로 코디네이터는 “마침내 나머지 쓰레기가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내져 매우 기쁘다”며 “불법 쓰레기가 송환되며 환경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출처;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132676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