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광복절인 15일 하루에만 수도권에서 최소 15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날 0시 대비 8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1백여명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 최소 80명을 비롯해 지난 12일 23명, 13일 32명, 14일 74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로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모두 71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1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경기도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교회와 관련돼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54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가 교회발 감염이다. 경기도 확진자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47명, 우리제일교회 관련 7명으로 전체의 76%가 교회발 감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