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란 세월 동안 머나먼 이국땅에서 같은 한국인으로 서로 큰 도움은 못주었지만 마음으로 나마 정을 통하고 의지 하며 살던 김경수씨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 필고에서 이방인 이라는 아이디로 활동 햤었지요. 가족도 없이 홀로 열심히 살던 사람인데 ,홀로 자취방에서 죽어있는것을 주위 분이 오늘 발견 했다고 합니다. 블쌍해서 어떻하나......홀로 떠나는 그길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이제 겨우 56 세인데.. 가족도 없이 배웅해주는 사람도 없이 ...... 경수야 부디 하늘나라 가서라도 좋은 마누라 만나서 아들딸도 낳고 잘살아라..이승에서 못해본 가정꾸리기를 저승에서라도 해보기를 간절히 빈다.... 몇일에 한번씩이라도 전화 통화 하며 살아가는 애기도 하면서 타국살이 외로움을 달래던 유일한 사람이 너였는데...이제 니 목소리도 못듣갰구나... 벌써 그립구나..부디 영면 하기를 ... 코로나 때문인지 , 심장 마비인지는 아직 모른답니다.. 교민 여러분도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