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마스크 사기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던 한국인 남성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마닐라불레틴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루손섬 타기그의 한 콘도에서 사기죄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에 오른 한국인 남성 신(50)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진 지난 1~3월 인터넷에 허위로 마스크 판매 광고를 올린 뒤 31명으로부터 약 91만4000달러(한화 약 10억8592만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만 가로채고 마스크를 보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남성은 인천지법으로부터 구속 명령을 받았다. 현재 이 남성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범죄조사국 본부에 구금된 상태로 곧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8830059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