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정말 예민한거 같아요 뉴스보는데 배달 하시는분들 관련, 악플러 관련 이야기 등등.. 본인은 티 하나 없는 것처럼 남들에게 예민하게 굴며 권리를 가장한 갑질과 더불어 하대하는 모습이 무섭기까지합니다. 물론 그런 예민함과 섬세함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힘이 되었겠지만 때때로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나라는 커지고 수명이 늘고 물질적인 삶이 윤택해졌지만 인품은 형편 없어지고 늘어난 시간 속에 물질주의,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으며 측은지심은 온데간데 없이 서로 질투하기 바쁘니. 어찌보면 우리가 욕하는 중국과 별 다를 바 없는 듯 해요. 인구 수의 차이이지 하는 짓은 이제 별반 다를 것 없는 듯 합니다. 흔히 대한민국에는 타국에는 없는 '정'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놈의 '정'은 도대체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택배기사한테 담배 심부름 음식배달부한테 외상다는게 '정'인가. 연예인 실수에 사실확인 없이 일단 개떼처럼 달려들어 다같이 물어뜯는게 '정'인가. 선거철 되면 '우리가 남이가?'하는게 '정'인가. 조직에서 뒤로 지인에게 특혜주는게 '정'인가. 가'족'같은 회사 분위기 속 조직을 위해 야근에 시달리는게 '정'인가. 전 어려서 잘 모르겠네요. 뉴스보다가 참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 적어봅니다. 정이고 나발이고 측은지심,수오지심 부터 챙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점심 맛있게들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