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위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대에서 병이 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제목의 글과 기사 하나를 공유했다. 기사는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제도적으로 보장된 병가를 온전히 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이 지나친 정쟁에 몰려 군 병가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현실을 외면한다고 썼다. 이를 두고 주 위원은 "자녀를 군대에 보내 놓고 한국의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과거 군대에 갔다가 폭력이나 훈련으로 몸을 다치거나 죽은 사례를 워낙 많이 듣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한국의 군대가 사병의 인권과 안전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의원은 "요새는 중대장이 부모에게 안심하라고 연락도 해준다는데 보기엔 따라선 우스꽝스럽게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것 역시 여전히 군대가 사병의 안전과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고 모든 국민이 느끼기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 아들을 둘러싼 비상식적인 논란을 보면서 모두들 지겨울 것"이라며 "소모적인 논란 뒤에 또 어떤 제도적 결함이 있는 것일까를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한국 정치권과 언론은 그런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