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핀 뉴비 인데요. 제가 밤 산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필핀에서는 그게 여의치 않아서 아쉽네요. 그냥 산책 말고, 적당한 상점들 매장 불빛이나 간판불빛, 네온싸인, 차도로 지나다니는 차의 조명, 가로등 이런 불빛들이 적당히 비추는 거리를 노래들으면서 1시간~2시간 걷다 들어오는게 제 취미 였는데요. 필리핀 에서는 그게 힘드네요. 그런 거리도 별로 없거니와 범죄예방 차원에서라도 해가지면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요. 거기다 락다운 까지 걸려 통금도 있었고, 거리도 어두컴컴 허니.. 그냥 시원한 저녁 공기 마시면서 밝은 밤거리를 룰루랄라 아무생각 없이, 발 닿는대로 그냥 쭉 걷다가 힘들면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집에 돌아오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