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정말 우리나라를 위한다면 누가 잘했나,잘못했나 하는 정치싸움같은 소모전말고 미래를 위해 고민해 볼 생산적인 이슈가 많습니다. 1. 취업과 고용의 문제 -최저임금제 인상과 비정규직vs정규직의 차별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분야 창출 이건 20대의 미래와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논의입니다. 2. 부동산 가격과 주거생활 안정의 문제 -투자, 투기의 목적이 되는 동산같은 부동산보다 앞으로 주택 살 돈 걱정 덜하고 살 수 있는 공간제공의 문제 이건 30대의 미래가 달린 논의입니다. 3. 노인복지의 문제 - 초고령사회로 가는 한국에서 과연 사회복지는 얼마나 준비되고 있는지.. 4. 환경과 안전을 위한 문제 - 전동 모빌리티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 정비 - 쓰레기산, 쓰레기 수출문제를 해결할 재활용품 처리방법에 대한 개선 5. 고가 휴대폰, 단통법, 고가의 데이터 통신요금제 6. 적성을 찾아주는 공정, 평등 교육의 문제 - 시험성적 1등은 모든 걸 누려도 된다는 성적지상주의가 국시일정도 무시하고 환자를 돈으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의사를 양산하고, 동일 업무를 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부당한 차이도 당연하게 생각하게 하는 사고방식은 굳어져갑니다. 빌거지(빌라사는 거지)란 말도 학부모들끼리 만들어서 아이들의 평등한 교육권을 침해합니다. 위의 것만일까요? 관광객 필고회원님들이시라면 모를까, 한국에서 느낀 여러 불편함으로 필리핀으로 오신 교민분들이라면 누구보다 하실 말씀이 많으실텐데, 왜 이리 끝없는 정치싸움만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을 그리 사랑하신다면, 물과 기름마냥 서로 섞일 일 없는 보수와 진보진영 다툼(이건 일하기 싫어하는 국회의원들의 전략일 뿐입니다) 이 아니라, 위의 이슈에 대해 좀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자유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네요. 코로나19가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고 집안에만 있게하지만, 이런 시기에 감정적인 시간낭비말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면 준비된 한국이 포스트코로나19시대에 더 도약하지 않을까요? 한국이 싫어서 한국얘기 하기싫으시면, 필리핀 제도나 삶에 대한 애환, 노하우 교환도 좋습니다. 필리핀에서 드신 나보타스의 큰 갈치 얘기,한국의 비싼 다금바리 사촌격인 라푸라푸 요리 얘기, 필리핀 가정사, 현지 이웃들 얘기, 문화 차이... 사실 이게 정작 필고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필리핀이 한국보다 못살고 못배운 나라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전쟁에서 우리를 도운 고마운 나라임은 잊지 말고, 그들의 자존심은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 기운내시고, 혈압 높여 자판눌러 손가락도 아픈 쓸데없는 소모전이 아니라, 서로가 배우고 느끼는 건설적인 논의의 공간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