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고니’가 휩쓴 필리핀 지역에 화산에서 흘러내린 진흙 더미와 바위가 주택가를 덮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재해 위험 감시 기관에 따르면, 지난 1일 상륙한 제19호 태풍‘고니’로 인해 필리핀 알베이주에서 5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북동부 카탄두아네스주에서는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알베이주에 있는 주택 180채 위로 화산에서 흘러내린 진흙더미와 바위가 쏟아져 내리며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도 마닐라 지역은 홍수 피해로 인해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피해 건물 옥상에 고립됐던 주민들이 구조대에게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최대풍속 시속 225㎞의 슈퍼태풍 '고니'로 인해 필리핀 북부 지역 곳곳에 전기공급과 통신이 끊겼고 피해 규모가 확대될 우려가 있습니다. 자세한 태풍 피해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금나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110221205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