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혼한 10쌍 중 1쌍은 ‘다문화 혼인’ 작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다문화혼인비중 전남 11.8% 지난해 결혼한 10쌍 중 1쌍은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전체 결혼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비중은 2010년(10.8%)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다. 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3.2%)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전남(11.8%), 전북(11.2%) 등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1만7천939명으로 전년보다 140명(-0.8%)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2년(2만2천908명) 정점을 찍은 뒤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1만3천443명)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7.4% 줄어든 데 비해 다문화 부모가 낳은 출생아 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이에 따라 전체 출생아 중에서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 중 첫째 아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56.8%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는 1.1%p 상승했다. 둘째 아이는 32.3%, 셋째 아이 이상은 10.9%를 차지했다. 지역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경기(4천804명), 서울(3천53명), 경남(1천185명) 순이었다. 지역별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북(8.1%), 제주·전남(7.8%)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2.8%)이 가장 낮았다. 외국인 및 귀화자 모의 국적은 베트남(38.2%), 중국(19.9%), 필리핀(6.1%) 순이었다. 외국 출신 부(父)의 국적은 중국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4.3%), 베트남(3.5%)이 뒤따랐다./김다란 기자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89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