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인해 필리핀에서 혹시 급매로 나오는 부동산이 없을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거라 생각합니다. 현지에 거주하지않는 외국인 신분으로 싸고 좋은 물건을 구하기는 쉽지않죠. 구매자가 아닌 부동산 판매자 입장에서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2014년 세부에 위치한 빌리지내 땅을 구매하였습니다. 집을 건설해 거주할 목적이었지만, 사정이생겨 2018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이다보니 필리핀 로컬마켓 보다는 필고를 비롯한 한국 필리핀관련 커뮤니티, 한국인 부동산회사에 판매글들을 등록하였지만 결론은 거래가 불발되었습니다. 돈이 급한것이 아니었기에 부동산 판매를 얼마전까지 잊고지냈었는데, 부동산 구매시 도움을 받았던 필리핀 브로커에거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부동산 아직 판매하느냐고.... 2018년 제가 이야기한 거래조건보다 더좋은 조건이기에 판매하기로 결심하였지만 코로나로인한 교통편 부제로 거래가 불발되었습니다.(현재 다른지역 거주중이며 코로나로 세부를 갈수없습니다.) 그렇게 거래가 불발되고 끝난줄 알았는데 갑자기 제가가진 부동산 현재시세가 궁금해 지더군요. 그리고 알았습니다. 갑자기 브로커가 왜 연락을 해왔는지.... 빌리지를 개발한 부동산 디벨로퍼가 2019년을 기준으로 토지가격을 인상해 SQ당 15,500페소에 판매하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SQ당 10,000페소를 부르고 있었으니 ..... ㅠㅠ 그렇게 2020년 부동산 시세를 알게되니 다시 땅을 팔고싶어 지더군요. 필리핀에서 부동산 거래가 쉽지않기에 지금 판매를 시작하면 2021년에 판매를 할수있겠지 라는 생각에 로컬 브로커들을 접촉. SQ당 12,000페소라는 현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2~3주사이에 6건 오퍼를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거래가능하다는 ..... 코로나로 인해 직항 비행기도없고, 코로나 검사에 각종 서류준비까지... 지금 당장 세부를 갈수없는건 아니지만 선뜻 결심이 서지않더군요. 그렇게 6건에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브로커중 한명이 계속연락해 오더군요. 바이어가 제 상황을알고 12월 말일까지 기다려 준다고. 그렇게 오늘 10,000페소 예약금받고 12월 말일까지 기다려보고 거래하는걸로 이야기를 맞췄습니다. 어느분이 이전에 올린글에 필리핀에서 싸고 좋은물건이 나오면 브로커들이 자기 쩐주나 아는사람 먼저소개시켜주니 외국인은 싸고 좋은물건을 찾기 힘들다. 제 경험으로는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6건의 오퍼 중 외국인 바이어는 없었습니다. 다 필리핀 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