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차례 지나간 태풍의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12시간 만에 또 다른 태풍이 발생하며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9일 오전 3시에 제21호 가을 태풍 '아타우'(Etau)가 생성된 지 12시간 만인 9일 오후 3시에 제22호 태풍 '밤꼬'(Vamco)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밤꼬'는 내일(12일) 새벽 3시쯤 필리핀 마닐라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불과 몇 주 만에 세 번째 태풍이 불며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이 긴급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태풍 '밤꼬'는 2주도 안 된 태풍 '고니'로 황폐해진 카탄두아네스 섬을 지나, 이미 큰 피해를 입은 마닐라와 인근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금나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1111230945402?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