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4

필리핀 카톡 매일뉴스 


<코비드19 11/14/4pm>

확진 406,337(+1,650) 사망 7,791(+39) 완치 363,068(+194)

라구나 84, 다바오 81, 까비떼 73, 퀘존주 71, 리잘 64 


1. Solana, Cagayan 지역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구조되지 못하고 금요일 저녁 11시까지 지붕에 남아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붕에서 다시 하루를 더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지역에서 여전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 Rizal의 재난위기관리 사무소의 Rodriguez는 태풍이 왔을 때 지붕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탈출을 너무 늦게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붕에 올라간 사람들은 대피 결정을 늦게 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Rey Jacolbe씨는 이번 태풍으로 결혼증명서, 학적부, 출생기록부등 중요한 서류 및 모든 가재도구를 잃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는 지난 수요일부터 대피를 말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은 태풍 온도이 때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3. General Nakar, Quezon Province 주민들은 태풍 Ulysses에 의해 파괴된 자기의 집들은 불법 벌목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물이 밀려올 때 아주 거대한 통나무 더미들이 함께 마을로 밀려들어왔습니다. 이런 통나무들이 300미터 가까이 길게 밀려오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불법 벌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문과 페이스북에 불법벌목된 벌거숭이 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4. 태풍 Ulysses가 왔을 때 물을 대량으로 방류한 댐이 메트로마닐라의 마리끼나와 빠식시 재난의 원인이 아니라고 기상청 PAGASA가 밝혔습니다. 기상청 전문가 Richard Orendain는 마리끼나와 빠식의 홍수는 폭우뿐만 아니라 리잘에 있는 Oro 산으로부터의 상류도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댐의 파손을 막기 위해 댐 수문을 연 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11시간동안 374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한달 평균보다 많은 양이라고 했습니다. 마리끼나와 빠식 인근에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다른 댐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5. 바탕가스의 한 교사는 태풍이 비를 쏟아 붓고 있을 때 자기 집 침실과 주방쪽 바닥에 크랙이 가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San Nicolas, Taal, and Lemery에서는 지반에 균열이 생기면서 80여채의 집이 파손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새벽 3시에 굉음이 땅 속에서 들려왔다고 합니다. 꽃병들이 넘어지고 소용돌이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쏟아졌습니다. 이들은 집에 더 머물지 못하고 대피했는데, 이 균열은 약 3미터 깊이까지 생겼습니다. 필리핀 지진화산국은 이 깊이가 3층 건물 깊이같다고 했습니다. 지진화산국은 이 균열 틈 좌우 5미터 이내의 있는 집들은 모두 대피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6. Ragay, Camarines Sur 지역에서도 태풍으로 약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Panaytayan Elementary School에서는 모듈을 제작하는 컴퓨터, 프린터, 인쇄물, 참고서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교사들은 이 중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들을 건져내었습니다. 이번 홍수가 학교 1층건물 천정까지 다다랐습니다. 이지역은 아직 전기가 복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기준) 


7. marikina 시장 Teodoro는 Angat Dam 관리소가 시에 물 방류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시 재난관리청은 기상청이 마리끼나 강 수위는 18미터에 이를 것이라고 알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댐이 물을 방류하면서 온도이때의 수위인 21.5미터보다 높은 22미터가 되었습니다. Teodoro시장은 시에서 발생한 기간시설 피해는 100억페소, 민간사업분야에서는 300억페소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National Power Corporation은 댐 방류 4시간 전에 각 지방정부에 안내하는 것이 규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리끼나 시는 Angat 강 유역에 있는 행정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댐 방류시 고지해야할 지방정부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Angat댐의 물은 Mrikina 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8. Banaue, Ifugao에서 목요일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산사태는 목요일 오수 5시경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3살 남자아이도 있었습니다. 당국은 집 안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사망자들이 모두 거주자인지 여행을 왔다가 임시로 피한 사람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당국은 토요일에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9. Quezon, Nueva Vizcaya의 광산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직후 5구의 시신을 바로 수습했으나 5명은 실종상태였습니다. 금요일 재개된 작업에서 3구의 시신을 새벽에 추가 수습했고 오후에 2구를 수습했습니다. 이는 한 개의 바랑가이에서 발생한 각각의 다른 3건의 산사태였습니다.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광산 인근에서 일어난 산사태입니다. 태풍으로 모두 대피중이었는데 사망자들은 남아있던 사람들인지 아니면 피신했다가 다시 돌아간 사람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9. 필리핀 해안경비대 Philippine Coast Guard는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와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요청을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구조작업이 완료되지 못하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요청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응대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자신들은 여전히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특히 항공장비들에 대해서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도움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공군을 포함항 장비들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10. 대통령은 정부부처간 통합 테스크포스를 구성하여 태풍 Rolly와 Ulysses 피해에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현재 ASEAN 화상회의에 참석중이지만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태풍 피해에 대한 대처라고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회의 중에도 태풍 대응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화상회의에서도 Teodoro Locsin Jr. 외교부장관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대신 읽고 대통령은 태풍 피해에 집중했습니다. 

대통령은 일요일에 태풍 피해가 극심했던 Cagayan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까가얀 주지사는 이곳의 피해가 메트로마닐라보다 크다면서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11. 국가재난위기관리위원회는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33명으로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기준입니다. 부상자 22명, 실종자 20명입니다. 그러나 인명피해 집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3700여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12. 핸재도 Magat Dam은 두 개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수문개방으로 인해 Cagayan 지역의 피해가 심각했지만 댐 수위가 워낙에 높아서 수문을 닫을 수 없다고합니다. 현재 댐 수위는 192.19미터에 이릅니다. 여전히 댐으로 유입되는 물이 많아서 수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까가얀 지역의 수위도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13. Marikina 시장 Marcy Teodoro가 Angat Dam 관리소를 고소하기로 한 것처럼 Cagayan은 Magat Dam 관리소를 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지사 Manuel Mamba는 수년동안 주민들이 댐관리소를 고발하라고 요청해왔다고 합니다. 이 댐이 북부루손지역 홍수의 주범이라는 것입니다. 주지사는 9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주민들을 지붕에 남겨놓은 피해가 발생하자 댐 관리소를 고발해야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이 댐에서 얻는 유익은 없으면서 매해마다 피해를 본다고 호소합니다. 댐에서 공급되는 물은 까가얀에는 전혀 없고 이웃의 Isabeladml 80,000헥타에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참고로 이 댐은 아주 중요한 수력발전용 댐입니다.

자료제공: 한인총연합회 고문 장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