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필자의 에세이 형식의 글이고 100% 주관적이고 150%의 뇌피셜로 쓰여진 글임을 인정하고 그저 이런 생각도 있다라는걸 같이 공유해 보고자 몇자 적어본 글 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글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필자는 무엇이 됐던 그분들의 생각 또한 존중하고 댓글 언쟁을 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알립니다) --------------------------------------------- 얼마전 크게 이슈가 됐던 한국의 '슈가맨' 양준일 씨('슈가맨'이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에서 유래한 말) 1995년생 부터 2004년생을 일컫는 이른바 Z세대는 이 사람을 두고 90년대 GD라며 칭송했고 그동안 어른들의 장르라고만 여겨지던 트로트는 2020년 대한민국의 키워드가 된 장르였다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이 부모의 옷장을 뒤져 젊은시절 입었던 그옷을 소화해내고 '엄빠세대 패션의 위엄'이라는 테마로 SNS에 게시글을 올리기도하고 아저씨들의 말장난은 '아재개그'라는 한 장르로 받아들인다 이밖에도 각 분야에서 레트로 라는 장르로 삼촌, 더 넒게는 부모 세대 까지 교감 하고 공감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94년~04년생인 Z세대와 80년~94년생인 M세대가 만나 MZ세대가 탄생한다 하지만 우리들의 윗세대는 그러하지 못했다 아니, 전쟁 이후라 먹고사느라 그럴여지도 없었다 흑백TV에서 김 수한무 를 외치던 원로 코미디언들을 보고 웃으며 힘든 시기를 겪은 세대에서 이제는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인냥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과 문화가 탄생하고 있다 이런 2020년이 지나는 시점에 젊은이들은 이렇게 '이전 세대'와 교감하는데 그 '이전 세대' 는 이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실업을 주었고 하늘로 치솟은 집값을 주었고 말도안되는 육아 교육비를 안겨 주었다 공부해서 출세하라던 시절은 이제, 무지막지한 등록금으로 일과 병행하며 '주경야독'으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2년제, 4년제 대학을 4년,6년만에 졸업하고 학자금 대출로 어찌어찌 졸업은 했다만 사회에 첫 출발을 빚으로 시작하는 영광을 안겨 주었다 한푼두푼 모아 집을사고 아이를 대학을 보내던 시대에서 이제는 아무리해도 절대 그럴수 없는 시대를 안겨 주었다 2020년, 아이들은 학교도 제대로 못갔고 그래도 그 대학이라는 곳에 가기위해 마스크를 쓰고 심지어 방호복을 입고 시험을 치루지만 한편에서는 어른들의 극도의 이기심으로 수십명씩 모여서 술판을 벌이거나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20대 직원에게 커피를 집어던지고 지하철에서 네가 뭔데 나보고 마스크를 쓰라고 하냐며 난동을 부린다 그런데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철없는 아이들 취급을 하면서 아직도 옛날 이야기를 하고, 그때도 다 그랬다며, 나때는 어땠는지 아냐며, 아프면 환자인데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개소리를 늘어놓으며 지금세대의 역경에 공감을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꼰대 소리를 듣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