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 취임후 첫 대규모 시위대 (1)

수 천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국가유공자기념일인 26일 리잘 공원에 우선지원금 '포크배럴' 폐지를 위해 운집했다. 이는 아키노 정권이 들어선 후 처음 벌어지는 일로 최근 여성 사업가 자넷 나폴레스가 유령 NGO를 통해 포크배럴 기금을 유용한 것이 측근에 의해 폭로 되면서 이와 연루된 대통령 자문위원 및 상원들에게 까지도 불똥이 튀고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SNS중 하나인 페이스북에서 촉발된 이 시위는 오전 9시를 기해 60여 만 명이 리잘공원에 모였으며, 미국 뉴욕시에서도 필리핀 국민들이 모여 집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1백만 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위대는 아키노 대통령이 포크배럴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말라카냥궁 측에서는 이 기금의 수혜자가 있다는 점을 들어 폐지 대신 이 제도를 재정를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고미디어 (필고 닷컴의 허가 없이 다른 곳에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