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비자 연장하기마지막 그리고 결혼 준비 (24)
앞서 두번의 포스팅에 산타로사 시청을 통한 직접 관광비자 연장하는 과정을 올렸었죠. 마지막 절차 입니다. 별거 없더군요. 찾으로 오라고 한 날보다 몇 일 더 늦게 다시 이민국을 방문 했습니다. 순간 바쁘기도 했고, 귀찮기도 했거든요. 이민국 사무실에 도착해서 지난번에 받았던 영수증(?)을 보여 줬더니 30초 만에 제 여권을 주네요. 이게 끝입니다.... 역시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고 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만, 시간 내기 어려우신 분들은 대행을 하시거나 익스프레스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전 다음주에 다시 연장하러 가야 됩니다. 연휴에 뭐에 개인 사정으로 비자 신청하고 보름만에 여권을 돌려 받아서... 또 만기일자가 코 앞으로 다가 왔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어 결혼 준비 과정을 적어 보려 합니다. 현재진행형 이구요. 이 곳에서의 결혼 준비 또한 직접 도전중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를 포함한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신랑(저) 신부에게 필요한 서류.. 상당히 복잡하고 복잡하네요. 에잇. 그래도 직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신부관련 서류는 인터넷으로 찾아 보고 그리고 신부측 가족과 지인의 도움으로 아주 신속하게 준비를 완료 했습니다. 전 들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으나 다행히도(?) 결혼과 관련된 부분을 잘 아는 신부쪽 가족 덕분에 3일 정도만에 준비서류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세미나(교육)에 참석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신부 따라서 신부 고향 시청으로 가서 알아 듣지도 못하는 따갈로그 교육에 고개 끄덕끄덕 하다가 나왔습니다. 신부 손을 놓치면 미아가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손만 꼭잡고 따라 다녔어요. 아주 쉬웠단 얘기죠. 크크; 이제 문제는 저였습니다. 당연히 대사관에 방문을 하면 내게 필요한 서류를 다 받을 수 있지 아니하겠는가 라고 생각했던 제가!! 문제 였습니다. 대사관에 갔드랬죠. 나 - "여기서 현지인과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오라고 해서 왔는데요..." 대사관 - "여권,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세노마(CENOMAR) 주세요" 나 - "어.. 음.. 그거 여기서 받을 수 있는 서류들이 아닌가요?" 대사관 - "갖고 오신게 여권 뿐이신가요?" 나 - "네" 대사관 -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으시려면 위에 이야기한 준비물을 가지고 오셔야 해요" 나 - "아. 네." 대사관 - "여권은 가지고 계시니까 됐고요, 가족관계증명서는 상세 항목으로 공인인증서 가지고 계시면 인터넷으로 발급 받으실 수 있어요. 출력한 원본으로 그냥 들고 오시면 되구요. 대사관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으실 수 있는데 3일이 걸려요. 공인인증서 있으면 직접 뽑으시는게 빠르실거에요. 그리고 세노마(CENOMAR) 을 받아서 오셔야 되는데 이게 필리핀 통계청(PSA? NSO?) 에서 발급을 해줍니다. 그것도 받아서 오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여기저기 방문하실때 신부랑 같이 다니시는게 빠르고 좋습니다." 나 - "미혼증명서는 한국에서 받아야 되는게 아닌가요..? 저 한국 사람인데..." 대사관 - "이나라 통계청에서 발급 받으셔야 되요. 여러 지점이 있으니까 거주하시는 곳 쪽을로 한번 검색 해보시거나 저 앞에 시큐리티에게 물어 보시면 알아봐 줄겁니다." 나 - "아. 네 알겠습니다." 대사관 - "서류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궁금한게 있으면 오시기 전에 저한테 전화를 주세요. (종이를 내밀며) 이 번호로 전화 하시고 내선번호 누르시면 제가 직접 받습니다." 나 - "네 감사합니다." 뭣도 모르고 방문 했다가 실패를 하고 (ㅋㅋㅋㅋㅋ) 다음주에 서류 준비해서 다시 대사관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역시나 시간은 걸리겠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을거 같네요!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직접하면 이것 저것 알아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죠. 어차피 대행 맡겨도 본인이 직접 가야되니. 직접 진행시는 시간을 더 넉넉히 잡고 관공서 가기전에 필요 서류는 완벽히 준비해서 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ㅎ 후속편 계속 부탁드립니다. 생생한 정보 좋아요. ^^
@ 필사남 님에게... 그러게요. 대사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고 여기 글들도 검색을 하고 갔었는데 이리 됐네요.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겠어요.
이렇게 직접 해보면 그 당시는 힘들고 이악물고 싶을때도 있지만 결국엔 나중에 뭔가 후련하고 해낸듯한 기분이..물론 직장업무에 시간이 쫒겨 급하게 가슴졸이며 해야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죠.
@ 찰뤼 님에게... 그죠. 힘들진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데이트 할 시간이 생겨서 더 힘이 나네요.
추카합니다. 저는 저도 결혼준비중이에요. 오랬동안 미뤄왔었네요
@ 뉴이맥스@네이버-26 님에게... 화이팅 합시다.
결혼 축하합니다 찬찬히 진행하세요 웃는모습 보기좋습니다 행복한날만 되세요~~~
@ 유년의수채화 님에게... 감사합니다. 좋은 일 진행하는데 웃어야죠. xD
7년전 어제가 결혼 기념일이여서 저도 다 까먹었는데요.. 시청에서 출생증명서를 요구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게 없잖아요.. 그래서 "기본증명서"를 발급 받고 번역(직접 하심되요)해서 대사관 공증 받아서 제출하심 되요.. 나머지는 바뀌었나 모르겠는데.. 못 띨 서류는 아니구요.. 출생증명 관계가 전 해깔렸거든요.. 참조하셔요. 7년전 저를 보는거 같아 잼나네요.. ㅎㅎ
@ 기쁨가득한 님에게...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헷갈렸던 부분이 regal capacity만 시청에다가 제출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검색해보니 미혼증명서로 나오길래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에서 혼인관계증명서를 공인 인증서로 출력을 해서 사용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한국 대사관에서는 필리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세노마(미혼증명서)를 되려 받아 오라고 이야길 해서 좀 헷갈렸던 것이구요. 이제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
관과이자 처음 인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근데 여장을 하고 가신건가요??
@ James113 님에게... 여자랑 같이 갔죠. 근데 신랑 신부 둘다 제출해야 됩니다.
@ novak 님에게... 네 죄송해요 ㅎㅎ 제목에 여장이라되있어서 노잼드립을..
@ James113 님에게... 오타 몰랐어요. 수정했습니다. 푸하하하
There is so much to do. I hope you can do it by yourself.
@ geehidalgo 님에게...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
@ novak 님에게... 알아 둘만한. 계속해라. :)
화이팅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셔요
@ fairview 님에게... 저만 화이팅하고 행복해서 되겠습니까? fairview 님도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저두 얼마전 직접 했는 벼루 어려운거 없더라구 충분히 와이프와 할수있어요 화이하세요팅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많은분들이 참고하겟네요..^^ 더우셔도 이쁜신부보시면서 이겨내시고 데이트하러다닌다고 생각하시면서 하면 좋은 추억이될듯합니다..ㅎㅎ 저도 님경험담으로 공부하겟습니다..^^
에휴 직접하자니 복잡하고 업체에 맡기려니비싸고그러네요
한국미혼증명서를 필리핀통계청에서 받을수도 있네요?
@ 간판쟁이 님에게... 아닙니다. 필리핀 통계청에서 외국인에게 발급 해주는 미혼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 사람은 필리핀에서 결혼한적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