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맞는 말씀이시네요. 여기 살다보면 참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마트에서 손님들 계산할라고 줄 쫙 서있어도 계산대 오픈시간 아니라고 농담따먹기 하면서 기다리는 계산원보면 한때 줘박고 싶은 충동까지도 듭니다.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로마에서 로마법 따르라고 참고 살아야죠... 아 속터져!!

@ 호호@네이버-92 님에게... 계산대 오픈 시간이 아닌데 그걸로 욕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 쑤와트킴 님에게... 오픈하려고 준비해놓고 시간보고 있을때가 있거든요. 손님 밀려있으면 시간이 좀 남았어도 오픈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긴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되긴 하지요.

브랜치마다 다른가 봅니다. 제가 다니는 로빈슨 슈퍼마켓은 바코드 찍는 즉시 봉투에 담거든요. 물론 봉투에 담아주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느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비닐봉투 제공하지 않고 손님 스스로 카트에 담아서 박스포장 하는 곳으로 가서 직접 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운이 있지요.

이젠 면역이 된것 같습니다 첨엔 많이 힘들던데요 기다림에 미학입니다~~~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동감함다 !!!!

아직도 잔돈 받으려고 손 내밀었는데 탁자위에 하나하나 올리는거보면 짜증 치솟아요.

한국의 소형 마트는 봉지에 담아주는것도 빨리빨리 하죠 필리핀에서는 두명이 해도 .... 여튼 효율은 어찌 됐든 한국인이 최고이긴 한데 필에서는 그냥 필리핀 룰을 따르는게 속편하지 않을까요

그냥 속편하게 동화되는 편이 나을듯 싶네요.

공감합니다 머어쩔수 없죠 여기는 필리핀이니까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여

제일 짜증날때는 한인마트서 한국 아재들 계산 똑바로 하나 안하나 카운터 계산기만 쳐다보고 있고 바코드 다 찍고났는데도 화면만 주시하고 되늦게 돈꺼내기 시작할때 진짜 확 밀어버리고 싶음 경험상 그런 양반들이 필리핀애들 어쩌고 욕하는 인간들이 많더라고요

카운터 계산속도 문제는 유럽이나 필리핀이나 .....그만 그만 합니다. 유럽 어떤 나라는 기다리는 고객들은 생각도 안하고 계산이 끝난 손님하고 사적인 대화 나누며 새월아 내월아 하더군요. 그래도 필리핀은 그정도 까진 아니라서....

필리핀이 느리긴 하지만, 편리한 점도 있던데요. 한국의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장보면 계산원이 바코드 찍고 그냥 물건을 앞쪽으로 밀어냅니다. 그리고 담는건 누가? 고객들이 직접 해야죠.. 물론 동네 쬐끄만 수퍼마켓 제외하고 큰 할인마트점이요. 근데 필리핀 몰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장보면 일일이 담아주고 포장해주니, 기다리기 지루하긴 해도 필리핀이 더 편하던데요. 그리고 한국에서 병원가면 빨리 말해야 합니다. 어디어디 아프다고.. 그러면 의사가 이것 저것 체크하고 진단해서 진단서 써주고, 3분안에 끝나죠. 필리핀은 기다리기 지루해서 그렇지 대개 병원가면 20분 ~ 30분 정도 진료받습니다. 아주 세세하게 물어보고 진찰하고, 궁금한거 물어보면 정말 일일이 다 답변해줍니다. 간혹 못 알아듣는 전문 용어가 있으면 구글 번역 찾아서 한국말로 번역해서 알려줍니다. 정말 한국에서는 궁금한거 있어도 물어볼 시간적 여유도 안주고 의사들이 들어주지도 않죠. 여러가지 질문하면 아마 짜증낼걸요.. 빠른건 그대로 좋은점이 있고, 느린건 느린데로 좋은 점도 있는듯 보입니다.

@ 어쩐지저녁 님에게... 항상 필리핀 서비스가 느리다는거에 대한 불편함만 잔뜩 가지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우리 아이 진료할 때의 디테일한 점은 보지못했네요.

필리핀 패치가 아직 덜 되셨군요 ㅎ 성격이 급해서 서둘러달라 18해봤자 바뀌는게 있으셨던 가요? 바뀌는게 있으셨다면 계속 18하시고 바뀌는게 없다는 걸 깨달으셨다면, '그렇게 바쁘면 어제오지 그랬슈'하는 충청도 식으로 생각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근데, 남들이 빨리 움직여주는 만큼 본인도 빨리 움직이셔야 살아남는 한국에서 좀 더 빨리 마트 계산해주고 식당에서 주문한거 빨리 줘서 살림살이 나아지신 분이 계신지요...?

@ RealCebuano 님에게... 님은 아예 도사가 되신 것 같습니다.(비꼬는 것 절대 아닙니다.)

@ RealCebuano 님에게... ㅎㅎ ㅎ 살림 나이지신 분? 빵 터지고 갑니다... 적응해야죠.. 기본이 현지 생활, 문화, 관습, 법률 존중하는 겁니다 우린 이방인이고요.. 정 답답하면 코리아 타운 만들고.... 거기서 한국적으로 살면 됩니다... 아님 한국에서 한국적으로.... 필리핀에선 필리핀 사람들 존중하면서, 이해하면서 살고.. 내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에서만,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면? 노력해야죠

기다림에 미학.......

동감합니다.. 필에서는 조금 느긋해지는것 같아요.

이나라애들 물어보니 일부로 천천히 한다고 하네요 지들 말로는 월급이 적어서 딱 그만큼만 일 한대요

계산방식이 틀리긴한데 그래도 계산은 한국이 빠른것같아요 계산하다보면 간혹 빼야할걸 빼야할때 너무 시간도 오래걸리고 마이너스 작업을 잘못해 다른 직원에게 패스하는 상황도 많이밨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잘못더 기입을해서 제외하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 되는것가타요. 그래도 이나라만의 습성인것같아요 계산할때는 꼭 유심히 잘체크가 되고있는지 확인이 꼭 필요할것같습니다.

천천히 하나 하나 찍고 신선식품 물기때문에 안찍히는건 숫자 하나하나 입력하는데 글씨가 작고 눈도 나뻐서 잘 안보여서 몇번을 시도 그래도 안되면 옆에 있는직원한테 숫자 맞나 확인해달라고 2~3명 돌리면서 보고.... 야채 바코드가 떨어져나가 다시 찍으러 가는데 남자 직원 부르고 한참 기다리고 겨우 온 직원 설렁설렁 걸어가서 다시 바코드 찍어 옵니다. 마지막으로 카드주고 계산 하려하니 자기 자리엔 카드기가 없다고 코스토모 서비스 가서 결제하자고 하면서 지 손에다.. 금액 적어서 팔로우 미~ 이러지요.. 암튼 가서 결제하는데.. 시그널이 지롤맞습니다. 몇번을 시도끝에 겨우..승인이 떨어지는데.. 이런 좬장... 전표 종이가 떨어졌네요~~ 매니저 불러서... 전표 받고... 다시 끼우고.. 근데.. 캐서가.. 이전에 안나온거 어떻게 다시 빼는지 몰라.. 수퍼바이저 부르고~~ 이래저래 1000페소정도 작은 바구니 장을 보고 계산하는데만 30분 이상 걸리는경우 일년에 몇번씩 있지요...

@ papago 님에게...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죠. 그래도 미안하다는 얘기 전혀 없습니다. 이들의 순진한 미소에 반하셨다고 하시는 분들 한 번 당해보시면 18이 저절로 나옵니다. 특히 계산대에 길게 줄 서 있다가 카드결재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에서 천불 납니다.

@ 풀잎처럼 님에게... 카드결제하는 사람은 잘못없어요... 계산대가 문제입니다 ㅎ

필리핀과 한국과의 생산성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필리핀에 살고 있는 필리피노와 한국인의 생산성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필리핀 몰에는 계산원따로 포장해주는 사람따로 .. 개네들이 입구 까지 들어다 주지않나요? 한국보다 좋은서비스~ 애네들 숫자에 약한건 틀림없나 봅니다. 대신 언어습득.구사 능력이 뛰어납니다.

사는나라에 맞게 사는게 가장 속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