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7)
진짜 부자 조선 숙종임금은 밤중에 미복 차림으로 백성의 사는 형편을 살피려 미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허름한 작은 오두막집 앞을 지나는데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양반들이 사는 기와집 동네를 지나면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하여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오두막집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습니다. 그 사이 숙종은 문틈으로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방안에는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가 새끼를 꼬고 있었고 올망졸망한 어린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으며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있었고, 부인은 옷을 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의 얼굴들이 모두가 어찌나 밝고 맑은지 도무지 근심 걱정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숙종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사는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이곳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 주인은 희색을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빚도 갚아가며, 저축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 가 봅니다." 궁궐로 돌아온 숙종은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오두막집에 살면서 빚도 갚고 저축도 한다는 말에 궁금증의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숙종은 신하를 시켜 어젯밤 그 집에 감춰진 재물이라도 있는지 조사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숙종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 주인에게 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공양하는 것이 곧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을 키우니 이게 바로 저축이 아니겠습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우리는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생활이 편리해질 순 있겠지만 부자는 더 큰 부자를 부러워하고 더 큰 부자는 더욱더 큰 부자를 부러워할 것입니다. 진짜 부자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을 기적이라 여기며 때때로 좋은 음악을 듣고, 향기로운 꽃에 매혹되는 사람,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는 사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소한 것으로 생각한 이것이 바로 행복이며, 어떤 부족함도 없는 마음의 '진짜 부자'인 것입니다. ~~~~~~~~~~~~ 행복을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항상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는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는지 알 수 있다. – 막심 고리끼 –
정말.. 귀감이 될수 있을정도로 참 좋은 글 이네요.. 이런글이 필고에 자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요 다음은 어떻게 숙종이 상이라도 좋나요
정말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숙지해야할 글입니다. 구두쇠 말입니다. 구두 뒷굽에다 쇠를 박아서 신고 다녔나 봅니다 . 참 거시기한 이야기 입니다. 필고에도 거시기하신분 계십니다. 이 글은 꼭 보아야 할텐데......
참 좋은 글. 허나.. 현세에 이리함 무능한 엄마 아빠되는거징. 하고픈 분은 그리 하삼. 안말려유.ㅠㅠㅠ
실천하기는 힘든 마음가짐
필리핀 사람들과 같네요 필 서민들이 진짜 부자였군요 ㅡㅡ 젊어서 돈 벌어다 부모형제 졸리비 가는데 다 쓰고 늙어서 자식한테 돈 부치라 닥달 해서 졸리비 가죠. 똑같네요 결국 자손대대로 빌어먹겠네요. 꿈이 없어서 행복한 건가요
정말 가슴에 와닫는 말씀이네요 현실에 만족하며 주어진것에서 행복을 찿는게 쉽지만은 않은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