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리뷰] 이 시국 한국인들이 필리핀 여행 그리워하는 이유 (17)
사진 = unsplash 대다수 국민이 코로나 종식 이후에 하고 싶은 일로 ‘해외여행’을 가장 먼저 꼽고 있는 요즘. 각 항공사에서 출시한 ‘목적지 없는 여행’ 상품들이 줄지어 매진되는 것만 봐도 해외여행을 향한 그리움이 여실히 느껴진다. 최근 1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을 받고 여행 상품을 미리 판매한 참좋은여행에 무려 6천여 명이 몰린 현상 역시 그렇다. 날은 추워지고, 사라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여행이 간절하다. 이를테면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 원래 여름이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그리워지고 겨울이면 동남아 야시장이 그리워지는 게 국룰 아닌가요? 그러던 차에 필리핀 관광부에서 진행한 ‘필리핀 여행이 그리운 이유’ 설문 조사 결과를 접했다. 필리핀. 각별한 곳은 아니었으나 설문을 보는 순간 마법처럼 그리워졌다. 그렇게 추억에 잠겨 이 시국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 여행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봤다. 그리운 이유 1 - 열대과일과 현지 음식 지난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관광부 공식 블로그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 참여자들은 필리핀의 가장 그리운 요소 중 열대과일(15.1%)과 필리핀 음식(14.3%)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과연 안부부터 인사까지 ‘밥’으로 통하는(ex. 코로나 끝나면 밥 한번 먹자) 먹보의 민족답다. 망고, 해산물 등 다양한 필리핀 음식이 언급됐지만, 특히 필리핀식 통돼지 바비큐인 ‘레촌’과 필리핀식 덮밥인 ‘아도보’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남의 결혼식에서 훗날 기억에 남는 건 뷔페뿐이듯이 여행도 그런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음식은 ‘시시그’다. 필리핀의 국민 음식인 줄 모르고 큰 기대 없이 시켰던 메뉴인데,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검색해 보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맛이 계속 생각나 직접 해 먹어 봤다는 후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음식. 그리운 이유 2 -아름다운 자연 필리핀 여행이 그리운 이유 3위는 ‘아름다운 자연’(13.1%)이 차지했다. 필리핀은 여행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해변 여행지로 선정되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들은 필리핀의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도 그리운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당시엔 ‘필리핀 여행 와서 한 번쯤 해보면 좋을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옥빛의 바다색이 그리워지는 걸 보면 ‘꼭 해봐야 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운 이유 3 -소소한 순간들 그 밖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 여행이 그리운 이유로 꼽은 것들로는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인 보라카이와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 마사지, 산미구엘 맥주 등이 있다. 순위에는 오르지 못한 기타 의견들도 재미있는데, ‘공항에서 막 내렸을 때 그 느낌’부터 시작해 ‘졸리비’, ‘보홀 돌고래’, ‘안티폴로 야경’, ‘소주에 같이 먹는 깔라만시’까지 흔히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순간들이 뒤를 이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은 작년 한 해 198만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이라고 언급하며,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하여 그리웠던 필리핀의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꾸준히 찾는 데는 이유가 있을 터. 안전한 곳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지란 생각이 든다. 코로나에 장마, 태풍까지 이어져 바다나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꿈도 못 꾼 올해를 마무리하며, 필리핀 여행의 추억에 잠시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0/12/1259043/
저거 말고도 그리운건.... 많죠,, ^^
눈이 시원한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을 보다 새삼스럽게 떠 오른 생각이 왜 필리핀 보트는 선체 옆으로 길게 드리운 날개같은 구조물을 달고 있을까? 싶네요. 혹시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려요.
@ 하우리 님에게... 유익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혹시 이분야 종사하시는지요?
@ 하우리 님에게... 하하하... 여유 넘치는 조커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필리핀에 계시나요???
@ 하우리 님에게... 오...! 그 말많던 하노이행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셨군요. 저는 그무렵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숨죽이며 하루하루를 뉴스를 바라보며 두문불출할 때였네요.
필리핀 골프 그립습니다. 한국날씨는 춥고 골프장은 풀 부킹에 서비스 엉망 가격 비싸고~!
@ 챠키찬 님에게...님이 그리워 하는 만큼 이 좋은 계절에 골프장에 다니고 있어 좋습니다 10년간 요기간 동안은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이 번 겨울이라도 맘껏 즐기겠습니다
엄청 답답합니다 먹고 싶어도,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쓸곳이 없는 지루하고 답답한 세월 온라인 상에서 익명이라도 욕하고 시비거는 사람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이해가 될듯하네요 이제는 막 화가 납니다
그리운 이유 4 - 바바에
골프 카지노 여자
일탈이죠.. 가장가기쉬운곳을 못가는 심리죠
필리핀 뿐이겠습니까??? 홍콩도 말레이시아도 베트남도 소소하게 그립니다. 저는 한국이 그립습니다.
눈에 밟히는 여친이 제일 생각나죠...지금은 페이스톡밖에 못하지만...ㅜㅜ
레촌과 아도보를 그리워 하는 사람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