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화상영어 비지니스플랜 (16)
뭔가 거창한 사업을 하려는건 아니고요, 와이프가 대졸 또는 대학생인 본인과 언니들 두명, 친한 친구 한명만 선생으로 해서 화상영어 비지니스를 해보려고 합니다. 와이프 본인만 생각하면 그냥 학교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고 싶지만, 자기 힘으로 용돈도 벌고 언니들도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잘 해 보라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화상영어 비지니스들 사업구조 보니까 시간당 한 500페소 받아서 선생님한테 150페소 정도 나가는 것 같던데, 이걸 300페소 받아서 100페소 운영비 쓰고, 200페소 선생님한테 나가면 가격 경쟁력은 있겠죠? 넷다 영어 발음도, 외모도 나쁘지 않은데 각자 주당 10시간 정도 가르칠만큼만 학생 모으는게 목표입니다. 총 40시간이니 학생이 한 15명 정도 필요 하겠네요. 네이버 카페 만들어서 천천히 한명씩 입소문으로 모집하면 그정도는 할 수 있겠죠...... 아마도요.
필리핀에서 화상수업은 많이 대중화된 사업이지만 그래도 영업 및 운영 관리만 잘하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수강생을 확보할 수 있으면 직접 하셔도 되고 아니면 요즘 프리랜서 재택강사로도 파트타임으로 쉽게 일할 수 있으니 같이 병행해도 됩니다. 또한 구지 한국 학생만 찾을 필요 없이 페이스북 같은데서 홍보하고 전세계에서 학생 받아도 됩니다. 수업료는 western union, paypal 같은 송금업체이용 안하고 필리핀 coins.ph 같은데로 코인받아서 직접 페소로 현금 인출할 수도 있고 요즘은 여러가지 수수료 저렴한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원 통하지 않고 집에서 개인으로 수업하는 프리랜서 강사(직장인, 학교선생등등)들은 수업료도 많이 안받습니다. 컴퓨터하고 인터넷만 있으면 수업가능하니 어렵지 읺고요. 그리고 https://eikaiwa.dmm.com/라는 일본 화상 업체가 있는데...한국에서는 engoo 엔구 라는 회사명으로 영업하는데...일본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수업들으면 25분 수업료가 100페소도 안됩니다.
@ 영원한하루 님에게...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사업할때 중요한건 바로 본인의 판단, 센스, 본인의 자신감이죠. 남에게 자꾸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장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들 하지만, 사실은 두려움 때문이죠. 망할까봐 두렵고, 실패할까봐 두려운 사람들은 절대 사업하면 안됩니다. 코딱지 만한 사업이든 뭐든, 이왕 할거면 제대로 투자해서 해야죠. 비용을 아낄려고, 혹은 장난처럼 시작한 사업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업,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도 성공합니다. 레드 오션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 성공합니다. 실패하는 사람들만이 변명을 늘어놓죠.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안되고, 뭐해서 어렵고... 그래도 사업이라고 무언가를 시작 하려거든, 제대로 해야 성공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가짐입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독창성도 없고,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 YoutobeBiz 님에게... 조언 감사합니다. 그냥장난처럼 시작해서, 네이버 카페로, 안되면 아는 인맥 통해서라도 학생 한 열몇명만 받아서 그대로 와이프와 와이프 언니들 용돈과 생활비 보태라고 하는 거라서요. 제대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가르칠 선생들은 우선 두달정도 잡고 테솔 자격증은 받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업은 대충해도 교습은 제대로 할 수 있게요.
@ YoutobeBiz 님에게... 정말 좋은 조언같습니다.
충분히 잘 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화이팅요!
전화, 화상영어 회사의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글의 내용처럼 사업을 한다면 글쎄요.... 아주 회의적입니다.
고생만 하고 짜증날 듯 싶습니다. 돈은 안들겠지만 한 번 벌리면 수습이 어렵습니다. 다른 장사처럼 그냥 때려치면 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여러 명이기 땜에 그래요. 우리나라 사람 어렵고 진상들 많습니다. 제가 전에 한국에 있는 화상영어사이트 오너하고 얘기한 적있는데 왜 꼭 1:1 만 하느냐 선생 하나에 여러 학생이 같이 배우면 비용도 절감되고 더 효과적일듯 싶은데 하고 물어보니까, 이 게 어렵답니다. 예를 들어 학생 4 명이 있다면, 꼭 그 중 어느 부모가 complain 한답니다. 왜 우리 애는 안시키고 다른 애들 만 시키냐, 딴 애는 뭐를 하는데, 왜 우리 애는 뭐를 못하냐 등등.. 부모는 선생한테 맡기고 신경꺼야 하는데, 카메라 안보이는데서 지겨본답니다. 그리고 지 생각에 못 마땅하면 지적질 해댑니다. 특히 엄마들 못봐줍니다. 그리고 본인위주예요. 수업시간도 자기가 좀 조정해서 할 생각 안하고 본인 생활에 맞춰야 합니다. 학원가서 몇 시에 오고, 몇 시에 밥먹고, 몇시에 자야 하니, 몇시부터만 해야 한다. 이 게 요일별로 스케줄 맞춰줘야 하고 지들 스케줄 바뀌면 스케줄 바꿔달라고 떼쓰고. 미국, 캐나다 강사들 한테는 비싸게 주면서도 찍소리 못하는 것들이 필리핀 강사들 한테는 돈도 별로 안주면서 개무시 합니다. 수업시간도 하루중에 분산이 되면 좋은데, 학교, 학원시간 빼고 모두들 저녁 몇시간에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가능한 수업시간도 별로 없어요.
본격적으로 하면 어느 비지니스가 쉽겠습니까마는, 딱 선생 네명이 일주일에 각각 열시간씩 가르치는게 목표거든요. 시간도 학생 원하는 대로 맞춰주고, 두명이 같이 배우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고, 대학생이 가르치는 대신 자기 숙재나 해달라면 그렇게 해주고, 진상 학생 있으면 자르고... 뭐 큰 일이야 있겠습니까.
말씀 드렸듯이 와이프가 용돈벌이나 한다는 거지 이걸 크게 키우거나, 제가 참여하거나, 기타 어떤 종류의 사업이라도 필리핀에서 하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만약 나중에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게 되더라도 절대 누군가, 특히 한국사람과 동업할 생각은 절대로 절대로 없고, 어떤 예기를 들어볼 생각도, 누구를 만나볼 생각도 전혀 없으니 쓸데없이 찔러 보지들 마세요. ㅎㅎ 이유, 내용 불문하고 이후 사기꾼으로 간주합니다.
저도 학생신청할께요
@ redcoin 님에게... 아직은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 와이프가 영어교육 전공 학생이긴 한데 아직 외국인한테 가르치는 방법은 배운게 없어서요. 지금 온라인으로 아리조나 주립대 테솔과정 등록했으니 수료증 받고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저도 샘플수업 듣고 싶네요. 지금 하고있는데 영 시원찮아서요.
@ 하늘에서 님에게... 이쪽도 영 시원찮을까봐 많이 부담 스럽습니다. ^^;; 다들 처음 하는거라 Coursera 에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테솔 과정 마치고 두달 뒤에 연락 드릴께요.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역이 마닐라 이신가요? 저희 아이 낮시간에 방문수업도 가능할까 해서요. 마카티 록웰에 10일 정도 가족과 출장차 가있을 예정입니다.
@ 하늘에서 님에게... 바기오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