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칼리 샨디


82년 문선명의 일화에서 출시한 맥콜. 보리추출물에 설탕섞어서 엄청나게 팔았죠. 이거랑 비슷한 음료가 필리핀 산미겔에서 판 칼리 샨디. 샨디는 맥주에 레모네이드 섞은 술인데 필리핀 칼리는 몰트에 설탕물 섞어 출시한 청량음료였어요. 90년대 초엔 알콜이 0.5정도 있었죠. 이 이미지때문에 필리핀 고딩이나 중딩들이 학교에서 엄청 마셨어요. 이거 마시면 마치 맥주 마시는 어른된 느낌이 들었거든요. 90년대 초엔 필리핀에서 칼리 샨디를 마시는 사람들이 흔했는데 이 음료도 지금은 완전 망했네요. 산미겔에서 유통해서 진짜 시골까지 이 칼리가 흔했는데 지금은 알콜 없는 환타가 됬네요. 사과맛과 파인애플맛이 있네요. 칼리 샨디가 90년대 필리핀에선 산미겔맥주만큼 강력한 음료였어요. 특유의 파인애플향이 매력있었는데... 칼리만 보면 옛날 90년대 아름다웠던 마닐라가 생각납니다.칼리 마시면서 놀던 그때가 그립네요. 90년대 초 마닐라는 정말 재밌었고 셋업같은것도 없는 순진한 환락가였죠. 지금 필고 회원들은 칼리가 뭔지도 모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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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보는데 진짜 옛날 생각 많이 납니다. 술을 마시기 뭐한날 잔에 가득 담아 놓으면 맥주 같아 보이고 맛도 괜찮았는데..ㅎㅎ 그렇게 놀던 때가 그립네요

@ samgy 님에게... 요즘 칼리 보면 감정이입이 되요. 그때 칼리가 전성기때 저도 좋았는데. 지금은 거들떠도 안보니 ㅠㅠ

어~ 맥콜이네요. 오래전에 마트하시는 지인이 주셨는데 마시기 싫어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지금도 있네요.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마셔도 될까요..? ㅎㅎ

@ Josue 님에게... 안죽어요 저주세요 ^^

@ lollol 님에게... 쪽지 확인하십시오. joke ^^

1990년 8월 베낭메고 방콕가다 스톱오버로 한달간 첫 필리핀 방문 어느덧 33년이 흘렀군요. 뿌에르토 갈레라에서 일주일 있었는데 그땐 다들 순수했어요. 지프니가 요란한 치장으로 서로 잘 났다 뽐내듯 괴상한 크락숀 소리로 손님을 부르던 시절이었지요. 라떼.

@ 사하라 님에게... 그때가 필리핀 여행하기 훨 좋았죠.

저도 언어 연수 할때 많이 마셨고 지금도 그맛때문에 20년째 살고 있습니다.

몰에서 칼리 팝니다. 간혹 마시고 있죠.

마비니의 여자 밴드만 나와서 노래하는 cali5 가 아직 있나 모르겠네요

@ maragondonglenn 님에게... 역시 대인배

산토리 호로요이 추천 드립니다. 지금 행사기간이라서 칼리 가격이랑 도낀개낀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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