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자녀 교육


6살 딸과,2살 남자아이 둔 부부 입니다. 현제 한국에서 첫째는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둘때는 곧 어린이집에 갈 예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이주해 국제학교 교육을 시키는게 잘하는 걸까요? 가끔 방학때 장기간(1일-30일)정도 머물때는 애들에게 1:1로 각각 가정교사를 붙여놓는데 이건 좀 좋은것 같더라구요..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여러가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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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를 유치원때부터 필리핀에서 교육 시켰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영어와 친숙하게 튜터를 쓰시면 좋습니다. 놀이 수준으로요. 튜터가 다정다감하면 오히려 영어로 대화하고 놀고 싶어서 튜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튜터와 수업시간에 거실에서 하도록 했습니다. 튜터와 아이가 공부시간에 다른 짓 하지 못하도록 감시 아닌 감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를 많이 암기 시켰습니다. 하루에 30개 정도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교과서를 가지고 튜터시간 말고 제가 한국어로 교과서를 다 설명해주었습니다. 1년 정도 이렇게 하니 학교 수업도 잘 따라가고 단어외운 것이 양이 쌓이니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부터는 튜터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국제학교에 보내는 것에 대하여는 학비가 너무 비싼 관계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성비를 따져서 커리큘럼이나 소문이 좋은 학교를 보냈습니다. 지역내에 학비도 괜찮고 학생들 실력도 탄탄한 학교들이 있습니다.

국제학교는 양날의 검이라고 봅니다. 아이의 주변 환경과 인맥이 풍요로워지는 건 아이의 일생을 좌우할 가장 큰 투자가 될겁니다. 영어는 그저 부차적으로 따라 오는거죠. 단점은 ‘비싼 학비’와 ‘아이들의 친구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부형들이 주재원이 많다 보니 아이들 전학이 잦습니다. 그만큼 친구를 오래 사귀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거죠. 또 오래 다닐 로컬 아이들은 힘 좀 쓴다 싶은 집안들이다 보니 아이들이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파벌이 생기 더라구요. 다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국제학교에는 잘 사는 집안 아이들이 더 많을 확률이 높다보니 사춘기가 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환경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나봐야 아는거니까요.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졸업후 미국 등으로 유학 보내겠다 하시면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리시는게 낫습니다. 그런데 6-7년 정도 후에 한국으로 돌아갈거다 하신다면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게 맞습니다. 현재 6세면(한국나이인지 만나이인지 모르겠지만 만나이라면) 2025-2026 School Year에 Grade 1 에 들어가야하니 서두르셔야겠네요... 전문기관에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세요. 국제학교 튀션, 거주비, 과외비 등의 비용측면과 커리큘럼 등 체크하시고 잘 결정하시도록 하시죠... 한달씩 와서 생활해 보셨다니 알겠지만 필리핀에서의 소요비용이 싸진 않습니다. 감안하시고 아이 테스트도 미리 받아서 가늠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분말에 100퍼 공감 입니다. 고등학교 전에 미국에서 대학 진학 계획이 없다면 굳이 여기서 영어 공부 하실필요 없습니다. 보통 17살 정도에 미국 GED와 SAT.ACT 등 보고 학교 들어가니 졸업장 까지는 필요 없고 영어 대화 및 생활화만 되면 됩니다. 저희 애들은 17세에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진학해서 지금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제 학교 초중고를 계속 보내실 수 있는 여건이되시면 가성비는 좀 떨어져도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초등학교 고학년 이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좋습니다 영어 하나 얻자고 오셨다 잃는게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금전 문제가 없으시다면 다른 나라를 고려해보시는것도 좋구요

굳이 국제학교까지야... 저희 아이도 비슷한 나이인데, 일반 사립학교 보냅니다만 (연간 100k), 깜짝 놀란게 아이들 가정이 다들 좋습니다. (변호사, 의사, 방송사 앵커, 자영업 등) 부모들끼리 메신저 그룹 대화방을 만들어서 같이 정보공유도 활발합니다. 물론 저희 집사람이 참여하고 대부분 엄마들이 참여하더라구요. 특히 무슨 아이들 생일 파티를 그렇게 많이들 하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인당 2천페소짜리 장소에 부모와 학우들 모두를 초대하더라구요. 기념품까지 준비하구요. 보아하니 다들 돈에 구애받지 않을 정도로 풍족하게 살더라구요. 이런걸 자주 보니, 누가 필리핀 가난하다고 했는지 지금은 헷갈릴정도입니다.

간혹 자녀를 낳으면 어디서 교육할까 생각을 해 봅니다만, 그래도 어릴때는 필리핀에서 중고급 사립 또는 국제학교 보내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상황봐서 정하고, 대학은 미국으로 보내고요.

저도 개인 튜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자.

싱가폴이 여건상 어렵다면 말레이지아 고려해보세요 ,,,,, 살아보니 이민은 ,,가족이민은 선진국 ,,잘사는나라로 가야하는걸 깨닫읍니다 특히 자녀교육은 힘들더라도 선진국으로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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