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의 따님인 조민양의 의사국시 합격과 관련하여 의사들의 국민청원과 함께 '의사 가운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외쳤던 의사가 있어 화제입니다. 임현택이라는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이군요. 이 사람에 대해서 좀 더 확인을 해보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사진에서 보듯이 단상에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인플루엔자 간이검사는 우리의 아이들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30분 안에 확인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비급여라고 합니다. 비급여항목을 급여항목으로 바꾸면 의사의 수입이 줄어듭니다. 대신에 많은 사람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게 우리 국민이 건강보험료를 내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의사라는 사람이 그것도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라는 사람이 의사의 본분을 잊은 채 자기들의 기득권을 위해 심평원과의 토론을 마다하고 드러누워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말을 내뱉은 사람이네요.‘문재인이 우리 아이들을 목을 졸라 죽일 것이다’ 또 하나 이 사람이 조민양이 받은 부산대 장학금에 대해서 조국교수를 고발한 사람이네요. 이런 사람이 의사인가요 아니면 정치인인가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공공병원 확충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돈벌이를 위해 격렬하게 공공의료를 반대한 의사 집단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이라는 사람이, 자신들의 수입을 위해 시위하는 사람이 우리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정한 의사일까? 이사람이 조민양의 국시합격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인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다짐한 의사들의 행태가 갈수록, 눈이 찌푸려집니다. 차라리 의사 가운 찢고, 의사 면허 반납하고 정치인이 되어 의사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모든 의사들이 다 이렇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