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종근당, GC녹십자 등이 잇따라 악재를 만나면서 '국산 2호' 코로나19 치료제가 언제쯤 나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성분명 렘데시비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미밥)등 2개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렉키로나'가 유일하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해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해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최근 GC녹십자를 비롯해 전 세계 혈액제제 기업이 꾸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연합'(CoVlg-19 Plasma Alliance)은 임상 3상 시험에서 혈장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이 임상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으나, 임상에 사용된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혈장 치료제와 같은 성분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9139200017?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