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3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의 ‘춘먀오(春苗)행동’ 계획을 지지했다고 일방적으로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춘먀오행동은 해외 체류 중국인들에게 중국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게 춘먀오행동에 대해 명시적인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5일 “중국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보도자료에 썼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 장관이 회담에서) 장기 거주 외국인에 대해 (한국인과) 똑같은 조건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중국 측도 자국 내 장기 거주 외국인이 동의하면 백신을 보급하겠다고 한 바 있어 이에 대해 (양국 장관이) 서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은 있었다”고 했다. 이어 “회담에서 ‘춘먀오행동’이 부각된 기억이 없는데 (중국 측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회담 결과를 전하는 보도자료에 담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결국 중국이 정 장관이 하지도 않은 표현을 발표한 셈이다. 다른 당국자도 “(회담에서) 춘먀오행동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며 “아직 우리 방역당국이 춘먀오행동의 한국 적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406/106260189/1 중국이 자국민들 대상으로 자국 백신 접종 한다고 했을때 우리나라도 똑같이 접종하라고 할까요? 교민들 접종해야 하는것은 맞지만 우리나라에서 중국민들 접종하는 것은 안되고 필리핀에서 우리국민들 접종하는것은 찬성?? 딱 내로남불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