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계약…누적 물량은 1억1300만회 접종분 필리핀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 접종분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초도 물량은 8월에 인도된다. 20일(현지시간) 마닐라불레틴(MB)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필리핀의 역대 백신 계약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카르릴토 갈베즈(Carlito Galvez)는 20일 백신 공급이 8월부터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이달 중순 요양원 근무자, 고령자에 이어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이들 35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동안 8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1회 접종을 한 이들은 600만명이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말까지 7000만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그동안 백신 공급은 수도인 마닐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계약 물량까지 포함해 필리핀은 1억13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확보하거나 계약한 상태다. 백신 종류는 모두 5종으로, 화이자 4000만회분 시노백 2600만회분, 스푸트니크 1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700만회분이다. 원문: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106210905312838f67c3fc824_1/article.html?md=20210621091933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