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4년째 세부에서 조그만 사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의 형태로 도둑질한 직원을 잡아 쳐넣기도하고 경찰불러 겁 주기도하고 더러는 불쌍해서 그냥 봐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13일 외출후 가방을 사무실 안쪽에 놓고 점심준비 하느라 30분정도 사무실을 비웠는데... 그사이 직원놈이 들어와 가방안에 있던 지갑을 훔쳐 갔습니다(현금 65,000페소) 사무실안에 있던 블라인드를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도둑 맞은지도 몰랐고 그담날 지출하려고 지갑을 찾으니 없는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손님으로 가장한 도둑놈이겠지... 하고 잊으려 애를 쓰고 있었는데... 직원놈과 같은동네에 사는 또다른 직원이 오토바이를 현금 67000 페소 주고 샀다는말에 그놈인걸 확신했습니다 18일 그날은 쉬는날이었는데 번호판도 없는 새오토바이를 타고 월급타러 자랑스럽게 나타났습니다 누구거냐..어디서 샀냐..얼마주고 샀냐... 물어보니 동네사람 한테는 온라인 싸봉게임해서 샀다고 그러더니 (뻔한 거짖말) 저한테는 동생거다.. 와이프가 번돈으로 샀다...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와이프 데리고 올테니 직접 물어봐라.. 우리집에 짱박아놓은 돈 많이 있다 ..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더라구요... 하이고.. 차리리 손님으로 가장한 도둑놈이었으면 덜 약이 올랐을건데 .. 경찰에게 의뢰하여 미팅을 가졌습니다만.. 현행범이 아니라 속수무책 .. (하도 답답해서 그냥 액션 한번 취했습니다) 도둑놈이 마약을 하는터라 경찰불러 미팅하는게살짝 겁도 났습니다 제가 어디에 사는지 언제 출근하는지 몇시에 퇴근하는지 다 알고 있어서.. 그전에도 의심되는 행동을 몇번하여 어떻게 해고할까...고민중 이었는데 이참에 오토바이 사주고 해고하게 되었네요ㅜ 항상 조심해야지 조심해야지 했지만 이렇게 당하고보니 기운도 빠지고 의심병이 생겼어요 한국업체를 전전하는 놈입니다 이런저런 잔재주가 있어 한국업체에 취직하기 쉽습니다 날이 지나도 분한 마음에 도둑놈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이름 :MARK ANTHONY C.DOBA 닉네임 MARK MARK (망막) 생년월일;1991 3.1 (28세) 주소;SITIO ZAPATERA BRGY LUZ (AVENIR 콘도 건너편 까반딴이라는 빈민촌 ) DRIVER 또는 MAINTENANCE로 어플라이 할겁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니 점점 도둑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아무쪼록 교민 여러분 건강하시고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