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입국 시켜주겠다며 상당한 비용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대표적인 브로커로는 민원포탈을 운영하는 이XX 와 필리핀 정치인들과의 커넥션을 자랑하는 서XX 입니다. 다른 브로커들도 있지만 위의 2명이 양대산맥이죠. 이들의 방식은 이렇습니다. 필리핀에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페이퍼컴퍼니 혹은 투자법인의 직원으로 가장시켜, 필리핀에 입국 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비용은 작년 중순 경에는 20만페소로 시작하여 25만 지금은 30만까지 올라갔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입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경부터 지금까지는 한국전력 직원 (필리핀 내 전력 수급 조절 및 공사로 인한 긴급 승인) 외에는 외교부에서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3월 말부터 4월 말 한달 동안은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 였고, 현재는 풀린 상태이지만 한전 외에는 승인을 받은 사람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 또는 최근에 비용을 지불하고 입국 신청을 한 사람들이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실태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들의 답변은 그 동안의 처리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주겠다는 식으로 지불금액의 1/4정도를 돌려주겠다는 식의 배짱입니다. 그들의 답변은 자신들은 모든 일을 진행했으나 필리핀 외교부에서 처리를 안하는 것을 어떻게 하느냐는 식으로 환불은 가능하나 당장은 줄 수 없고 기다려야 하며 지불금액의 약 1/4을 주겠다고 하고 환불 신청을 중간에 승인이 나오도 입국이 안되고 다시 필리핀에 입국 신청을 할 수 없다는 반협박식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인회 특정 간부의 입장은 자신들은 소개를 시켜줬을 뿐이고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필리핀에서 좀 계신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중개료 혹은 수수료가 항상 따라다니죠. 이 글이 지워지지 않고 정말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러한 편법적인 방법으로 입국을 진행하려 했던 제 자신이 어리석음을 인정합니다. 또한 이러한 입국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고 소개한 한인회 간부는 정말로 한인회를 위하여 더 이상 이러한 중개 및 소개활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신청했던 사람들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인회마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브로커분들께..우리가 필리핀 외교부를 믿고 신청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을 믿고 신청한 것인데 이렇게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세로 일관하니 이제는 당신들과 대화 조차 하기도 어렵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한 법무법인과 상담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근거 및 참고자료를 남기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비용이기에 부담이 되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가게 된다면 할 수 없겠죠. 혹시 이 글을 보시는 피해자 분이 있으셔서 소송에 관심이 있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