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요즘은 뭐 만드는게 있어서 두달째 푹빠져서 살고 있네요. 매일 실패를 거듭하고 있어서 슬프다가 새로운것 발견하면 즐겁다가 그러네요. 한달전부터 자동차가 시동이 시원하게 안 걸리고 주행을 하고 시동끄고 다시켜면 덜덜덜 거리면 시동이 되더라고요. 그러던중에 몇일전 시장 갔다가 오는길에 배터리 경고등 뜨고 이것저것 경고등이 떠서 일주일에 한번 나갈까 말까해서 배터리가 맛이 갔구나 하고 있었죠. 배터리 주문할려고 알아보다 집에 배터리 충전기가 있어서 밤새 충전을 하고 다음날 첫 시동이 거니 시원하게 걸려서 해결되었나보다 했더니 다시 시동거니 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테스터기로 전압을 재어보니 전압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자동차 발전기라고 하는 알터네이터 문제인것 같아서 돈 들어갈때 됐구나 하고 있었죠. 한국에선 아는 카센터에 그냥 맡기기만해서 차에 대해서 경험이 없었죠 그냥 차는 기름 넣으면 가는구나 하는게 전부였는데. 이놈에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후레쉬 들고 본네트 열고 유심히 보니 엔진 오일이 조금 새고 있어서 오일이 바로 밑 알터네이트 들어갔을거다란 의심으로 뜯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목공구는 많은데 메카닉 공구는 렌치 몇개가 전부여서 알터네이트 들어내는 고생을 했습니다. 드라이브 벨트도 풀려서 난감하고 서서히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또 사고치나보다 이놈에 호기심이... 알터네이터 들어내는데 얼마나 힘든지 저혈당이 올려고 하더라고요. ㅋㅋ 뜯어내고 물로 깨끗히 씻기고 드라이로 말리고 새거처럼 만들고나니 다시 설치할까 하는데 알터네이트의 나사 볼트들이 유혹을 합니다. 한번 열어봐 하고요. ㅎㅎㅎ 열다가 스프링 같은거라도 갑자기 튀어 날라가고 할것 같아 내심 조심조심 쫄았죠. 그러던 경험이 많아서 할까 말까 담배 한대 피우고는 뭐 까지것 안되면 새로 사거나 메카닉 부르지뭐 하며 스스로 안심을 시키고 열었습니다. 내부도 깨끗히 물휴지로 닦아내던중 요상한 놈이 보이더라고요. 목공구에 들어가는 카본 브러쉬 같은게 있어서 새제품을 검색 후 비교 해보니 많이 달아 있더라고요. 목공구도 카본 브러쉬 달면 스타트가 잘 안되는데 요놈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바로 라자다 검색해보니 도요타용 150페소 짜리가 있어서 주문을 하고 내꺼랑 맞아라 기도하며 배송을 기다렸습니다. 제차는 혼다여서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죠. 오늘 일요일인데 제품이 도착해서 설레임반 두려움반 그리고 힘들게 뺐는데 어떻게 다시넣지 하는 걱정으로 낑낑거리며 알터네이터 다시 설치하고 드라이브벨트 인터넷에서 감아져 있는 모양 사진을 보면서 설치를 했습니다. 시동켜기전 소화기 옆에 가져다 놓고 시동을 켰더니 시원하게 시동이 걸리네요. 배터리 전압도 안 내려가고 유지를 하고요. 공회전을 시켜놓고 후레쉬로 벨트나 알터네이터쪽 진동을 보면서 몇차례 재확인해보니 깔끔히 잘된것 같아요. ㅎㅎ 고장나면 우선 뜯어놓고 보는 성격이라서 몇번의 실패들이 자꾸 두려움을 만드네요. 오래간만에 문안인사인데 별 재미도 없는 글이네요. 오랜 코로나로 회원님들도 많이 지치셨을텐데 건강 유의하시면서 하루 하루 보람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간내서 자주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