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이 처음 B형간염 걸리면 대부분 6개월 후 자연적으로 완치가 되고 만성으로 전이할 가능성이 10%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애들이 걸리면 50%, 만성 B형간염 걸린 모친한테 태어난 아이는 90% 확률로 만성이 됩니다. 만성은 약으로 관리만 되지 아직까지 치료약은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개발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요. 다행히 만성 B형간염 걸린 모친한테 태어난 아이도 출생직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면 만성으로 전이할 가능성을 성인처럼 10%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답니다. 근데 동네의원에서는 안되겠죠. 중간규모 정도 되는 병원은 가야지. 당연히 한국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알아서 다 해 줍니다. 현재 성인인구중 B형간염 보균자가 한국은 6%, 필리핀은 16% 정도라고 합니다. 근데 필리핀 통계 내는 수준으로 봐서는 사실 16% 좀 더 넘을지도 모르죠. 이번에 코로나 백신 맞은겸, 직원들 전부 B형간염 테스트하고 다행히 안걸렸으면 백신도 다 맞으라고 했습니다. 이미 맞았어도 18살 되면 부스터 맞아야 하니까 맞으라고 하고요. 저도 필리핀 가기전에 부스터 맞을겁니다. 만성 B형걸리면 현재로써는 평생 약 먹고 살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근데 필리핀에서 약값이 현재 한알에 135페소 입니다. 한명당 일년이면 오만페소이니 서민들은 먹기 힘들죠. 한명 걸렸다면 그 형제자매들에 조카들까지 줄줄이 다 결렸을 가능성도 높으니 현실성이 없습니다. 왜냐면 만성 B형 간염은 태어날떄 모친통해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다른 형제자매도 90% 확률로 걸렸을 것이고, 그자매들한테 태어난 조카들도 90%죠.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필리피노들 또 신경쓸것들이 치과 정기검진하고 클리닝 않받은것, 잇몸관리 안하는것 - 치과 보내주고, 워터플로스 사주고 소금물로 가글 하라고 가르쳐 주면 됩니다. 또 쌀밥만 많이 먹고 야채/과일이 비싸다보니 비타민도 많이들 결핍입니다. 종합비타민 필요합니다 - 수치 재볼필요도 없이 그냥 다 먹으라고 하면 됩니다. 정수한 물 먹는다고 대답했다고 안심하면 안되요. 마시는 물만 정수한물 쓰고 요리는 수돗물 쓰는 집들도 많아서 요리도 정수한물로 하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하는 필리피노들은 근시인데 안경도 안쓰는 사람들도 많아요. 뭐 공부 열심히 안해도 폰을 열심히 보고들 있어서 그런지 근시 많습니다. 페북도 하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필리핀 대학생들 집에서 폰으로 공부를 해요, 논문도 폰으로 쓰고, 컴퓨터 살돈 안되는 집들은요. 코로나 전에는 친구들끼리 노트북 컴퓨터 빌려서 쓰고 했다더라고요. 안경 하려면 오천페소드는데 서민들한테는 적지 않습니다. 일잘하고 예쁜 저희 직원 세명은 다 챙겨 줬습니다. 여친 챙겨주다 보니 미안해져서요. 필리피나들한테 또 뭐 챙겨줘야 하나 이것 저것 뒤져보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비교하면 많이 열악하네요. 그덕분에 인건비 싼건 참 좋지만. 참. 남이 가서 결혼한다는데 자꾸 부정적인 예기하시는 분들요. 물론 잘 안될 수도 있겠죠. 뭐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지 깨지는 약혼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맨날 만나는 사이라도요. 근데 정말로 잘 안되면, 설마 필리핀에 여자가 없겠습니까? 제 직원들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해도 참한 여대생들 많답니다. 셋다 저렴한 학교라도 사립 고등학교 나왔거든요. 앙헬레스 시스템즈. 저렴한 사립이라 더 좋아요. 비싼 사립 나왔으면 본인집도 부자고 친구들도 부자라 저랑 일할일도 없었을거고 소개시켜 줄 친구들도 없겠죠. 어떤 변수가 있어도 결국 필리핀에서 새장가 간다는 결과는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확신을 가지고 이주할 준비 하는거고 걱정들 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잘못되면 그동안 여친한테 쓴돈은 좋은 일 한셈치면되고, 그 몇달동안 좋은 꿈 꾸면서 행복하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잘된다면 나중이 아니라 지금부터 행복하고, 또 필리핀 가서 처음부터 시작하는것과 비교해서 몇달 버는겁니다. 안그래도 나이는 계속 먹어가는데. 여태 채팅한게 책으로 한권이고, 화상으로 서로 생긴거 다 확인했는데 뭐 만나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외모는 여친이 화장을 안해서 오히려 화장한 여자랑 직접 만난것보다 더 정확할겁니다. 여드름 몇개 있는지도 다 알아요. 오늘 아침에 여친이 자기 페북 다른 계정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다 알려주더라고요. 본인 다른 소셜계정이랑, 가족이랑 친한 친구들 메인 소셜계정들은 이미 알려줬었고요. 출생증명서는 내일 보내준다고 하고. 저도 여권이랑 등본 다 보내줬습니다. 서로 새로운 사실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