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오픈에 대해 여러가지 카더라 통신이 많지만, 그중 가장 공식적인것은 여전히 대통령 발표인 7천만명이 접종하면 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필리핀 정부 발표한 통계에 따르겠죠. 실제로 그 통계가 얼마나 정확한지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네끼리 발표하고 믿고 오픈해주면 되니까요. 대부분 두번 맞아야 하니까 1억4천만번 주사맞으면 되겠네요. 10/10일자로 5천만방 놨으니까 이제 9천만방 남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평균 일주일에 41만방 놓습니다. 이건 조금씩 올라가고 있기는 한데 워낙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네요. 앞으로 좀 더 빨라진다고 생각하고 하루 평균 50만방으로 잡아봅니다. 그러면 나머지 9천만방 놓으려면 180일, 반년이 걸립니다. 예상목표달성일은 4월초네요. 지난달도, 지지난달도 이랬습니다. 목표달성 4월초 예상이었죠. 이 상황에서도 정부 목표는 여전히 올해말까지 달성이네요. 당연히 가능하지는 않겠죠. 백신을 공짜로 더 받는다고 해도 백신 놓는 속도가 있으니까요. 간호원, 의사들도 이미 풀로 돌리는 중이고. 아 참 갑갑합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직접 공언한거니까 이건 지켜지겠죠. 좀더 희망을 가져서 3월말정도.... 대도시들은 이제 어른들은 다 맞은거 같은데 태국처럼 샌드박스로 한군데라도 시범삼아 오픈 해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상식적으로 7천만명은 좀 너무 심한 목표 같습니다. 7천만이면 필 인구의 63%인데 애들 노약자 다 포함해서. 미국도 아직 57%밖에 않맞았습니다. 한국이 이제 68%이고요. 12월에 풀어지면 좋겠죠. 짐도 이미 필리핀으로 다 부쳐놨겠다, 떳다하면 일주일내로 이사 갈겁니다. 직접 들고갈거는 여행가방 큰거 하나밖에 안됩니다. 근데 현지인들은 아직 큰 병원도 무서워서 못갑니다. 백신이야 정부가 맞으라니 두번 다 맞았지만, 여전히 병원 들어가면서 스왑테스트 하면 걸렸다고 나올 수 있고, 그랬다가는 어디 격리시설 잡혀가서 뭐 감방살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