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출현으로 국경 봉쇄 등 강력한 조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방역정책을 완화하던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 변이종 오미크론 출현에 '페이스실드(얼굴가림막) 의무 착용' 등 강력한 방역정책을 펼칠 전망이다.  필리핀 정부 감염병관리 태스크포스(IATF) 위원들은 29일(현지시각) 밤 진행된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변종 오미크론의 출연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페이스실드 착용을 건의했다. 회담에서 두케 필리필 보건부장관은 메트로 마닐라 등 필리핀 주요 도시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됨에 따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응할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부가 오미크론에 대한 '추가적 보호수단'으로 페이스실드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고 답하면서 IATF에 페이스실드 재착용 지침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필리핀은 경보레벨 5단계 및 세분화된 잠금 구역에서는 페이스실드 사용이 의무적으로 유지되고, 경보 레벨4에 해당하는 장소의 경우 지방 정부 단위와 민간 기관에 얼굴 보호막 착용을 유지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재량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경계 레벨 3, 2, 1에 속하는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의무사항이 아닌 자발적으로 페이스실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의무사항은 마스크 착용에만 적용된다. 현재 메트로 마닐라 등 주요 도시의 경보레벨은 2단계로 쇼핑몰,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 출입시 페이스실드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3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