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언니의 남친이 태국에서 영어선생을 합니다. 취업비자로요. 오늘 방콕으로 찾아와서 점심먹으면서 예기를 좀 했죠. 저녘도 같이 할거고, 내일 돌아 갈겁니다. 근데 이사람 말로는 필리핀인이 출국할때 목적지도 많이 본답니다. 특히 불법취업, 혹은 관광방문 후 비자변경하기가 가장 쉬운 나라가 태국이라서 태국가는 사람들을 제일 색안경끼고 심사하고 거부도 많이 한대요. 다른 연고 없으면 자기생각에는 성공가능성 한 20%밖에 안될 것 같다네요. 태국출국 하는 사람들 한 20% 성공 하는 것 같답니다. 성공해서 들어오면 서로 축하 해주는 분위기 이고요. 그래서 최종목적지를 싱가폴이나 홍콩으로 많이 가고, 거기서 다시 태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물론 목적은 취업이고요. 한 반반이면 열심히 해서 올려볼텐데, 20%를 가지고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암담하네요. 그래서 다시 몰디브 말리로 가는것 심각하게 고려 하기로 했습니다. 아니면 다른 나라일 수도 있고요. 아직 3주나 남았으니 코로나 상황어떻게 변하는지도 봐야겠죠. P.S. 현재 계획은 다시 Phuket으로 부르는 걸로 조율 중입니다. 대신 작년 은퇴하신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여친 중학교 들어갈때부터) 가디언하고, 말라떼에서 좀 살고 해외여행도 종종 다닌다는 교장선생님 중년조카까지 세명 한꺼번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교장선생님은 원래 이달 말에 고등학교 교장모임에서 단체 태국 여행 계획이 있었다가 코로나로 취소되었다고 하니 방문 사유도 적절 하네요. 뭐 나는 은퇴도 했으니 조카랑 데리고 키운 애 데리고 혼자라도 다녀오겠다 하면 군소리 안하겠죠. 돌아오면 바로 세부에서 또 모임이 있다고 하시고. 애초에 이렇게 꼬치꼬치 묻지도 않고 쉽게 통과시켜 주겠죠. 학생비자니, 공항 에스코트니 모든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다 연구 해 봤지만 이것이 최선인 것 같네요. 이제 십중 팔구는 이번달 말에 만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