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가까이 앓고 있던 치간충치때문에 이빨깨져서 치과를 갔더니 충치가 치수를 침범하진 않았는데 바로 앞까지 퍼져서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약품을 바르고 임시로 때운 다음에 한달 뒤에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던데 이빨 절반 가까이 갈아낸 걸 레진으로 때우고 한달 뒤에 또 치료해야된다니 돈이 많이 깨지겠구나 했더니 진료비가 천페소 밖에 안 나왔습니다. 이빨도 첫날은 좀 욱신욱신하더니 둘째날부터는 아무렇지도 않네요. 필리핀치과 실력도 의심되고 돈 많이 들까봐 걱정돼서 여지껏 안 다녔는데 이제 치과가려고 한국갈 때까지 안 기다려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