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newport pasay manila 주인이 시베리안 허스키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개똥을 인도 가운데에다가 엄청 큰걸 쌋는데 당연히 치우고 갈줄 알았는데. 그냥 가더라고요. 그렇게 큰 개똥을요. 그 큰 개똥위에 파리가 막 앉는데 얼마나 더럽던지. 주인 붙잡고 치우고 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어요. 아무도 치우고 가라고 하는 사람없구요. 제가 개똥에 이렇게 예민한 이유가 있는데요. 참고로 3일 전에 밤에 맨발에 슬리퍼 신고 혼자 걸어가다가 따끈따끈은 프레쉬한 개똥을 밟았어요. 얼마나 프레쉬했냐하면 밟자마자 슬리퍼가 촤악 미끄러지더라고요. 바로 냄새가 올라왔지요. 다행이 발에는 안 닿았는데.. 바로 그자리에서 슬리퍼 벗고 똥옆에 그냥 두고 맨발로 집에 5분 동안 걸어 왔어요.그리고 그 다음날 아디다스 가서 슬리퍼 삿어요. 그런데 이거 원래 그런거에요? 필리핀 문화 인가요? 아니면 다른 견주들은 다 치우는데 오늘 본 사람만 이상한 건가요? 법적으로 치우고 가라고 하는 그런 법은 없나요? 궁금하네요. 스트레스 받네요. 그래도 뉴포트는 콘도 많은 개발지역이 이정도 인데, 로컬동네 가면 더 심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