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하나 올립니다.어제 클락 서울옥에서 점심 먹는데 최민식씨랑 일행들 우 밀려들어오데예. 언론에 나와 있는 나이로는 저와 동갑인지라, 주름 생기는 모습보며 동병을 느꼈습니다만 그래도 그 분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시니 보기 좋네요. 잘나가던 학원, 한 순간의 실수로 접고 거리를 방황한게 벌써 5년이 지나니 이제 서슬 본격적으로 일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네예. 제 의욕만큼 세상사 일이 뜻되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할거리가 있다는게 위로가 되네예. 숙소에서 바라보는 필리핀 하늘은 꼭 한국의 가을 날씨 같습니다만 바깥은 푹푹찌는,전형적인 이곳의 4월 날씨 답지예.안과 밖,가까운 곳과 먼곳,왼쪽과 오른쪽,앞과 뒤,위와 아래의 차이가 눈에 들어 올 쯤에는 없던 병들이 하나씩 생긴다고 하던데,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도 운명이자 저의 60년 삶의 조과물 일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며 나긋 나긋한 주말의 오후를 유투브의 소프트 락과 함께 해봅니다. 다들 건강하신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