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케손 시티에서 지난 4월 13일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이 대선 유세 도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선은 9일 치러지며 그의 당선이 유력하다. 2022.05.09.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마긴다나오주에서 대통령선거 전날인 8일 밤(현지시간) 수류탄 폭발이 잇따라 최소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이 곳 다투 운세이 마을에서 4발이 폭발했고 근처의 샤리프 아구아크 마을에서도 또 한 발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수류탄을 투척했다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른바 " 뜨거운 접전지"란 이름이 붙은 지역에 공격이 가해 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개표 계산기를 기다리고 있던 교사들과 현지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의 존 렉스 라우디앙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의 상황은 현재 통제되었으며,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6570만명의 필리핀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과 부통령, 12명의 상원의원과 300여명의 하원의원, 1만7000여명의 지방 관리를 선출하는 선거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