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며칠 안되었지만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랑해봅니다. 월 25k, 지하 1층인데 언덕건물이라 세방향은 열려있습니다. 집주인이 자기 어렸을 때 자란 곳이라는데, 좀 오래되긴 했어도 신경 많이 써서 지은 느낌 나고요. 방 네개에 줄자로 재보니 베란다까지 190평방미터 나옵니다. 둘이 살기는 적적할 것 같아서 고등학생 막내 처제 데려오고 싶은데 잘 안넘어 오네요. 시내중심가 걸어서 5분이고 경치도 좋습니다. 벌레도 거의 없고, 군인들이 지키는 커뮤니티 입니다. 지금 저녘8시 기온은 20도인데, 새벽에는 쌀쌀합니다. 조만간 벽난로도 써 봐야겠습니다. 떠돌이 생활 반년만에 드디어 정착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