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다문화 가정 구성원인 민원인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피해자 A씨는 “사과를 받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은평구 한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외국인인 아내의 이전 등록 절차를 문의했다가 막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담당 공무원이 전화가 끊어진 줄 알고 한 발언들이 수화기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고 한다. 통화 녹취에는 “외국인 여자랑 결혼해서 더럽게 사람 짜증나게 하네. 자기가 부끄러우니까 안 데리고 오고 싶어 하는 거잖아요”, “거지 같은 XX가 다 있어. 꼭 찌질이 같아” 등 내용이 담겼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17/W3AUVGRHO5AJRNJKMQ5IWHKV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