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생각보다 그다지 녹록하지 않은 건 뭐 누구나 다 알겁니다. 동남아 일대는 관광객으로 잠깐 있는 건 좋지만, 장기간 거주하면서 살기에는 주택문제부터, 사업, 혹은 취직 문제, 전부다 쉬운게 없죠. 동남아가 여전히 가장 많은 범죄자 도망지역인 것도 여전히 변함이 없고, 사람을 알기 전까진 평가하지 말자 하지만, 여전히 양아치, 사기꾼이 제일 많은 것도 사실이죠. 일단 조용히 사는게 제일입니다. 어차피 외국에서는 영원한 이방인이라, 티내고 소문내고 살아봤자, 좋은 일이 없어요. 현지언어 적응문제도 그렇고. 살기시작하고, 한 3년은 한식당은 근처도 가지 않을 정도로, 현지적응에 신경쓴 경험이 있는데, 현지언어는 정말 빨리 늡니다. 더불어 현지문화에 대한 이해가 덤으로 따라오구요. 좋거나 나쁘거나 현지문화는 생존의 필수 지식인 셈이죠. 매번 누구 고위층을 아느니, 좋은 투자처가 있다느니, 이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좋은 투자처는 혼자만 알고, 혼자 투자하는게 제일 수익이 좋죠. 이런걸 왜 남에게 권하겠어요? 같은 한국인이라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죠. 필리핀같은 경우는 사업지분 관계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자신이 있어도 조심하는게 기본이고, 아예 이상한 사람들과는 연관되지 않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사기꾼들도 돈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어요. 어차피 해외에 사는 거, 한국이랑 다르게, 현지인맥을 늘리고, 현지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매일 가는 식당, 마트, 수퍼, 다 단골되고, 수다떨게 됩니다. 배우고자하면,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느낄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