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주방에 내려와보니 어제 와이프가 만들어논 빵이 있어서 하나 먹어보니 반죽이 안좋은것 같더라고요. 와이프가 만들면서 봐달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고치고 목공하느라 손톱에 때도 많고해서 도와주지 못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빵을 만들던 면을 만들던 주방 온도가 미치는 영향 상당히 커서 온도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어야할것 같아 오늘은 주방에어컨을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설치했던 사람 오라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고요. 그래서 자동차 뜯어내면서 조금 쌓인 내공을 있으리라 혼자만의 착각으로 실외기부터 저압 고압라인 실내기까지 모두 뜯어내고 점검을 하다보니 에바포레이터에서 누설이 되고 있었네요. 자동차는 뜯어낼려면 공구도 안맞고 손도 안들어가고 어렵더니 가전제품이라 그런지 금방 뜯고 용접하고 진공 확인하니 오호~ 대박 수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에어컨 때문에 살면서 고생할일은 없을듯하다 생각하니 뿌듯하기는 합니다. ㅎㅎ 이제 냉매오일하고 냉매주입하고 오늘부터 쾌적한 제빵 환경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제가 전에 만들어 놨던 빵들 사진이 어디에 있나 찾을수가 없네요. 구글 검색해서 하나 찾았습니다. 이제 저는 와이프가 만든것 먹기만 하면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