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도 청소도 설걷이도 안해도 되니 정말좋군요. 내가 와이프 만나기 까지만 해도 빨래 맡겨서 했었는데, 막상 필리피나와 살게되니 빨래도 청소도 해야해서 참 이게 뭐하는 건가 싶기도 했었죠. 게다가 아주머님이 매일 와이프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어 주시니 제가 만든 음식이 맛이 없다느니, 나가서 먹자느니 하는 소리도 안하고, 맛없는 말린 생선 튀기느라 기름 바닥 만들어 놓지도 않고. 바기오 야채도 싼데 잔뜩 써서 반 채식으로 요리해주시니 제 입맛에도 맞고요. 망이나살, 졸리비 이런거 먹을 때마다 이러다가 당뇨, 심장마비로 빨리 죽지 싶었거든요. 필리핀 생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