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가사 도우미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제 초창기 시절의 오류를 보는것 같습니다. 집안일을 도와 청소와 설겆이를 하는 헬퍼와 요리를 해주는 쿡을 같이 병행해서 구인을 하면 정말 어렵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월10,000 패소 이하의 헬퍼는 요리를 거의 못합니다. 자신이 해 먹던 간단한 요리는 경험상 할수있지만 그 이상은 힘듭니다. 그 이유의 첫번째는 음식 만드는 재료나 도구 또는 양념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합니다. 아무리 좋은 식도구 얘를들면 프라이팬 하나만 봐도 바로 산 재품도 쉬이 망가지는걸 경험하게 됩니다. 좋은 식 재료와 도구등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일반 핼퍼들은 음식 만드는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업무량 가중입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쉬어야 하는데 음식 만들 준비하면 그럴시간이 없습니다. 헬퍼는 기본적으로 청소와 빨래가 끝나고 나면 할일이 없는 작업인데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하면 피로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니 돈을 떠나서 일을 못하게 됩니다. 세번째 이유는 재료 구매입니다. 요리를 하려면 재료를 구매해야하는데 어떤 재료에 어떤 방식으로 요리를 해야 하는지 모르니 이에따른 혼란스러움이 요리를 하면서 가지게 되는 어려움이 가중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하면 음식을 만들고나서 느끼는 피로감을 맛으로 상쇄하고 배불림으로 채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에 대한 불만 역시 무시가 안됩니다. 네번째 이유는 불만의 표출입니다. 몸이 힘들고 마음도 힘들때 요리를 하면 그 증상이 요리에 그대로 표출이 됩니다. 그 외에도 요리라는것이 주는 업무의 노동이 결코 적지않을것을 알기때문에 당연히 힘들겁니다. 그래서 일반 핼퍼와 요리사는 분리되는것이 좋습니다. 반면 요리사에게 헬퍼일을 하라하면 절대 하지 않으려 들겁니다. 그리고 헬퍼에게 따로 식비 제공하고 알아서 먹으라 하세요. 같은 음식 먹으라 하면 구분도 애매해지면서 식재료들이 금방 바닥나는것을 경험하게 될겁니다 그래서 만약 여유가 있다면 가사도와주는 헬퍼와 요리해주는 쿡은 분리해서 구인하는게 좋을겁니다. 헬퍼에게 비용 더 주고 요리하라는것보다는 분리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헬퍼에게 야야(유모) 일 시키지마시고 야야, 헬퍼, 쿡은 다 업무 특성에 맞게 구인하시면 많이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