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원조 샌디…올리비아 뉴턴 존, 암투병 끝 별세 영국 태생의 호주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턴 존이 암 투병 끝에 73세를 일기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올슨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는 2017년  CNN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40년 가까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가 출연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뉴턴 존이 영화에서 존 트라볼타와 함께 부른 ‘당신이 내가 원한 사람(You’re The One That I Want)’ ‘여름밤(Summer Nights)’과 혼자 부른 ‘어쩔 수 없이 좋아해(Hopelessly Devoted To You)’가 크게 히트한 바 있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나 5살 때 호주로 이민한 뉴턴 존은 TV 경연에서 우승한 뒤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1973년 ‘옆에 있고 싶어(Let Me Be There)’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74년 발표한 ‘정말 사랑해(I Honestly Love You)’를 시작으로 4차례 그래미상을 받았고, 1981년 발표한 ‘피지컬(Physical)’로 빌보드 차트 1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뉴턴 존은 2008년 기금을 조성해 어린 시절 성장한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4526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