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약속이란

토요일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서 글로브로 연락했더니 일요일 오전 스케쥴이라고 해서 오전내내 기다렸습니다 안옵니다. 전화했더니 오후에 온답니다. 문자가 옵니다. 내일온다고. 전화했습니다. 오후에 온답니다. 문자가 옵니다. 내일온다고... 전화했습니다.. 오늘 온답니다... 테크니션 연락처는 못준다기에 그럼 나한테 연락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연락옵니다. 횡설수설합니다.열쇠가 없느니 사무실이 닫았다느니.. 전화기 너머로 술냄새가 솔솔 납니다. 오라고 했습니다. 와서 점검하라고. 그랬더니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일안한답니다. 끊었습니다. 글로브에 전화했습니다. 그 색휘 근무하는 날 맞고 일요일이라고 예외는 없다고 합니다. 다시 스케쥴 잡아준다고 합니다. 기다렸습니다. 또 그 색휘가 어싸인합니다. 그리고 또 내일로 연기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짓을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브에 지금 이상황을 책임질만한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니, 전달해서 전화하게 해줍답니다. 내가 확실하냐 얼마나 기다리면 전화줄거냐 말만그러고 전화안오고 그러는거 아니냐 30분 내로 전화주라 했더니 확답을 못준답니다. 네 역시 전화 안왔습니다.....하아...

opening my wallet is the difference in time. - 악당 2022,08-15 -

진짜 필리핀은 더 참고 기다리다 포기하고 기다리고... 저는 거의 30년을 그렇게 지내고... 아직도 필리핀을 잘 모르고 참고 사네요. 휴~~~

필리핀은 노답입니다. 하루에도 참을 인자 세개는 기본입니다. 필리핀에서 사업 못하겠습니다. ㅠㅠ.

돈준다면 빨리옵니다

필리핀에서 약속이란 당일이 되면 반드시 드라마가 생기며 약속은 여지 없이 깨진다는 것 ㅎㅎ 또 다시 약속을 잡으면 또 다시 드라마가 생김. 돈을 진작에 받아 쳐 먹었어도 약속 당일이 되면 반드시 급똥모양 급드라마가 발생함. ㅎㅎ 이게 수 차례 반복되도 다음 번에는 지켜지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음 이건 필리피노나 필에 사는 한인들이나 거의 비슷함. 그러므로 필리핀에서 약속 = 드라마 한 편 찍는다고 보시면 됨.

고객을 우습게 본게 아니라 정말 설치하는 사람이 못간다고 하니까 어쩔수 없었겠죠. 필리핀에서 살면서 사업을 해보니, 초기에는 저런게 이상해 보였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뭐 내일이나 모레나 또는 일주일 안에는 오겠지 하는 마음을 살다보니 편하더군요. 필리핀에서는 필리핀식 마인드로 살아야 스트레스를 안받게 되더라구요.

저는 질려서 데리러갑니다.제차 쫒아오라하고 절대 서행으로 유지하며 데려갑니다.

필리핀사람들에게 약속이란, 상황에따라 얼마든지 변경,취소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듯합니다

ㅋㅋㅋㅋ 말씀만 들어도 뒷목잡을...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