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저녁준비하기에 애매한 시간이 되서 밖에서 저녁먹고 천천히 운동삼아 걸어올 생각으로 2km가 채되지않는 거리리의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직원도 친절하고 맛도 괜찮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길도 많이 젖었고 또 비가 올까 싶어 택시를 잡아서 타고오는데 택시기사가 아내에게 말을 걸어서 따갈록으로 이야기 하다가 중간에 제가 영어로 아내와 이야기 했고 아내는 택시기사와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가는동안 기사가 절 힐끔힐끔 쳐다봤고 콘도에 도착하니 63.50 이 나와서 70페소 주소 내리는데 뭐라고 따지는 겁니다. 아내가 먼저 내려서 제게 뭐라하는데 경험상 이런경우는 못들은척 그냥 가는게 상책인데 아내가 무슨일인가 다기 돌아와 끼어들어서 ㅜㅜ 이ㅜ기사 양반이 100페소를 달라는겁니다.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2킬로미터도 안되고 시간은 3분 4분? 택시 잡기가 어려운 곳도 아니었고. 돈을 적게 준것도 아니고.... 그래서 아내가 참전해서 뭔소리냐 어리둥절하고 실랑이 하니까 콘도 가드가 와서 우리를 들어가게 하려니까 빵빵대다가 돈을 창밖으로 휙 던져버리고 욕하면서 난폭하게 지나갔네요... 정말어이없음..그 와중에 돈 던지고 거칠게 운전해서 가던 차량의 번호를 아내가 외워서 LTFRB 에 컴플레인을 한 상태입니다. 연락이나 조치가 될까 싶긴 한데.. 정말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게...LTFRB 페이스북에도 아주 그런 불만으로 가득한데 도대체 일을 하긴하는건지... 잊는게 답이겠지요.. 안전한 필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