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장에 달걀 사러 갔는데, 달걀 파는 아저씨가 친근하게 웃으면서 저한테 어디에서 왔냐고 물으셔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아저씨도 한국에 갔었다고 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일하는 OFW 셨겠거니 했는데, 2년 전에 가족이랑 같이 한국에 관광 갔었다면서 사진을 보여주시네요. 아저씨 핸드폰이 아주 좋은 것 같대요. 막 접었다 폈다 해요. ㅎㅎ 아저씨가 더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미국에서 20년 살았대요. 미국 시민권자래요. 미국 LA에 살 때 코리아타운에 많이 갔었대요. 필리핀에 온 지는 3년 됐다고 하시네요. 우리 빌리지에 사시더라고요. 아저씨가 친절하고 자상하셔서 아저씨 가족이랑 알고 지내고 싶더군요. :) 그런데 달걀 장사가 돈을 많이 버나 봐요. (맞나요?) 저도 닭을 키워서 달걀을 팔아 볼까봐요... 필고에 혹시 닭이나 달걀 도매업 하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