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십 년 가까이 지내면서 늘 상 봐오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도 항상 기분이 언짢은 거는 변하지 가 않네요. 지인들이 자주 들어오거나 또 귀국을 하는 분들을 항상 공항에서 픽업 하거나 드랍 하는데 특히 1공항이 갈 때마다 거의 걸릴 정도로 좀 심하다 싶습니다. 일단 운전자가 외국인이라는 것이 확인이 되면 세우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보내 주지를 않습니다. 일단은 말하는데 불편이 없으니 왜 세우고 시간을 끌고 있냐고 물으면 안전 때문이라며 저쪽에 있는 무장 경찰을 부릅니다. 그러면 무장 경찰이 옆으로 차를 빼서 세우라 그러고는 본격적으로 트집을 잡기 시작합니다. 뭐 차 안에 컴파트먼트를 열어 보라느니,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그러고 뭔가를 열심히 찾는 시늉을 한다느니... 그리고 나서는 뭔가 요구 하는 것을 주기 전에는 보내주지 않을 심산 인줄은 알기에 이 나라에 사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얼마를 쥐어주는데 액수가 맞지 않으면 또 신경질도 부립니다. 뭐 이나라에 사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고는 있지만, 이제는 1공항을 가기가 스트레스가 받을 지경이 되어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가지 않을 려고 합니다. 공항에 자주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고, 또 이런 일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은 좀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